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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키히토 日王 “신체 쇠약… ‘상징’ 책무 수행 어려워”… 생전 퇴위 시사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아키히토(明仁) 일왕이 8일 생전 퇴위 의향을 밝혔다.

아키히토 일왕은 이날 일본 궁내청 홈페이지에 공개된 동영상을 통해 “신체의 쇠약이 차츰 진행되는 것을 생각하면 이제까지처럼 몸과 마음을 다해 상징으로서의 책무를 수행하는 것이 어려워지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이같은 의사를 에둘러 표현했다.

일본 헌법은 “천황은 일본국의 상징이며 일본 국민 통합의 상징”이라고 규정하고 있다.

아키히토 일왕이 생전 퇴위 의사를 밝힘에 따라 향후 일본 정부는 이와 관련한 논의를 시작할 것으로 전망된다. 왕실에 관한 법률일 ‘황실전범’에는 일왕이 생전에 퇴위하는 것과 관련한 절차를 규정하고 있지 않아 절차와 관련한 입법이 필요한 상황이다. 또 아키히토 일왕의 퇴위 후 신분, 처우, 칭호 등에 대한 논의도 필요하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조만간 이와 관련한 입장을 밝힐 전망이다.

[사진=게티이미지]


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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