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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세 미만 어린이 절반, 비염 등 ‘환경성질환’
-서울시민, 1년간 168만명 환경성질환 병원치료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서울시민 168만명이 알레르기성 비염이나 천식, 아토피성 피부염 등 환경성질환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0세 미만 어린이 절반 이상(51.1%)은 환경성질환으로 병원에서 진료한 경험이 있었다.

8일 서울연구원의 인포그래픽스에 따르면 2014년 서울에서 환경성질환(알레르기성 비염, 천식, 아토피성 피부염)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168만명에 달했다. 서울시민의 중 100명 중 16명(16.2%)가 환경성질환으로 고생하고 있는 셈으로 2007년(158만명)보다 6.4%가 증가했다.

질환별로는 알레르기성 비염을 앓고 있는 시민이 117만명으로 가장 많았다. 알레르기성 비염은 2007년(89만명)보다 32.2%가 증가했다.

천식으로는 44만명이 병원을 다녀갔으며 같은기간 30.4%가 줄었고, 아토피성 피부염으로 20만명이 고생했으며 19.9%가 감소했다.


10세 어린이 51.1%는 환경성질환을 앓고 있었다. 연령대별 인구 대비 환경성질환자 비율 또한 10세 미만이 51.1%로 다른 연령층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았으며, 10세 미만 어린이 10명 중 3명(29.9%)은 알레르기성 비염으로 진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천식은 11.3%, 아토피성 피부염은 9.9%를 기록했다.

10세 미만 어린이 다음으로는 10대(19.9)%, 70대 (15.6%), 60대(13.7%) 순으로 환경성질환자 비율이 높아, 유소년층과 노년층이 환경성질환에 취약한 것으로 분석된다.

환경성질환자 연령대는 10세 미만이 24.5%로 가장 많았으며, 그다음은 30대(14.0%), 10대(12.5%) 순이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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