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리우올림픽] 자책골ㆍ수비미스…일본, 콜롬비아에 ‘진땀 무승부’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사무라이 재팬이 콜롬비아와의 경기에서 무승부를 거뒀다. 지난 1차전 나이지리아에 5-4로 패배한 일본은 1무 1패의 성적을 기록했다. 일본의 8강 진출에는 적신호가 켜졌다. 일본은 오는 11일 (이하 한국시간) 스웨덴과의 3차전 경기에서 승리를 기록하더라도, 콜롬비아가 나이지리아를 꺾으면 다음라운드에 진출하지 못한다.

일본은 8일 오전 브라질 마나우스에 위치한 아마조니아 아레나서 열린 2016 리우데자네이루 남자축구 B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일본은 후반전 수비 집중력 부족으로 2-0까지 뒤지며 자멸하는 듯 했지만, 중거리슛 2개를 연달아 성공시키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일본이 콜롬비아와의 경기에서 무승부를 거뒀다. 사진은 AFC챔피언십 당시 일본대표팀. 기사내용과 무관. [사진=gettyimages]

일본은 4-4-2 포메이션으로 최전방에 코로키와 아사노가 출격했고, 중원에는 나카지마, 엔도를 세웠다. 이에 맞선 콜롬비아는 4-3-3으로 파본을 중심으로 구티에레즈, 보르하가 공격을 이끌었다.

일본은 4-4-2 포메이션으로 최전방에 아사노 타쿠마와 코로키 신조가 포진했고, 미드필더진에는 주장 엔도 와타루와 나카지마 쇼야, 이데구치 요스케, 야지마 신야, 수비진은 무로야 세이, 후지하루 히로키와 우에다 나오미치, 시오타니 츠카사, 골키퍼는 나카무라 코스케가 섰다.

콜롬비아는 4-3-3 포메이션 최전방에 파본 돌란, 보르자 미구엘, 구티에레즈 데오필로가 섰고, 미드필더진은 페레즈 세바스티안, 바리오스 윌마르, 발라타나 게빈이 구성했다. 포백은 테실로 윌리엄, 발란타 데이피, 마차도 데이버와 아귈라 펠리페가 구성했다. 골키퍼는 볼리노 크리스티안이었다.

일본은 거듭해서 공격을 시도했지만 잘 풀리지 않았다. 최전방 공격수에 까지 공이 연결됐지만 결정짓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전반 33분에는 나카지마가 올려준 헤딩을 후지하루가 받았지만 결정짓지 못했다. 후반 1분에는 발라타나 게빈의 패스미스를 놓치지 않고 아사노 다쿠미가 공을 뺏어 중거리 슛을 쐈지만 골대에 맞고 튕겨나왔다. 후반 2분과 3분에도 일본의 공격수들이 거듭 공세를 펼쳤지만 볼리노 크리스티안이 선 콜롬비아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오히려 첫 골을 넣은 것은 콜롬비아였다. 후반 13분 마차도가 내준 공을 구티에레즈가 받았고 골로 성공시켰다. 이어진 후반 19분에는 돌란이 올린 공을 후지하루가 잘못 걷어냈고 자책골을 기록했다. 경기스코어 2-0. 나이지리아전의 충격이 재현되는 것 같았다.

하지만 최근 영국의 빅클럽 아스날 이적을 확정지은 아사모가 일본을 구해냈다. 후반 21분 아사모는 화려한 드리블에 이은 중거리 슛으로 골망을 갈랐고 경기를 2-1로 따라잡았다. 이어 후반 28분에는 나카지마도 중거리 슛 골을 기록하며 경기를 2-2 원점으로 돌렸다.

양 팀은 후반 종료까지 공방전을 펼쳤지만 더 이상 득점은 터지지 않았다.

zzz@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