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화장품 연구개발·생산(ODM) 전문회사인 코스맥스(회장 이경수)가 올 상반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8일 코스맥스는에 따르면, 연결재무제표 기준 1, 2분기 누적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2% 성장한 3712억원에 달했다. 영업이익도 313억원으로 45.7% 성장했다.
2분기 매출은 33.3% 증가한 1977억원, 영업이익은 31.4% 성장한 182억원을 달성했다.
이밖에 지주사인 코스맥스비티아이도 매출 704억, 영업이익 67억원으로 전년 상반기에 비해 각각 36.6%, 56.0% 성장했다. 계열사 뉴트리바이오텍 69.7%, 코스맥스바이오도 30.6%의 매출 신장을 달성했다.
코스맥스의 이런 호실적은 중국 등 글로벌 시장 상황이 악화된 가운데 달성된 것이어서 주목을 끈다.
코스맥스 측은 이에 대해 ▷클리오, 미미박스, 동국제약 등 신규 브랜드에 대한 히트 제품 공급 증가 ▷브랜드숍 및 홈쇼핑의 제품 공급증가 ▷신규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 제품 공급 ▷글로벌 고객사 수출 증가(전년비 70% 성장) 등으로 설명했다.
특히, 중국사업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코스맥스차이나는 올 상반기 전년 대비 42%의 매출 성장을 나타냈다. 코스맥스광저우는 상반기 누계 영업이익이 20% 중반대를 유지했다.
코스맥스차이나와 코스맥스광저우는 연말 허가 획득을 목표로 생산캐파를 2배로 늘리는 중이다. 코스맥스차이나는 하반기 10여개의 신규 프로젝트를 추가로 가동한다.
코스맥스그룹은 올해 10년 연속 20% 성장이란 목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코스맥스 이경수 회장은 “글로벌 1등 화장품 ODM기업의 지위를 확고히 하기 위한 혁신작업이 전 분야에서 활발하게 펼쳐지고 있다”며 “국내외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성장과 함께 뉴트리바이오텍의 미국공장 가동 및 호주공장 준비 완료 등은 주요 성장요인”이라고 밝혔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