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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방부 “한미간 사드배치 후속조치 협의중”…기존 성산포대 입지 전제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국방부는 8일 사드의 경북 성주 배치를 위한 후속조치에 대해 한미간 협의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사드배치 후속 조치에 대한 질문에 “후속조치와 관련해선 한미간에 지금 대화가 계속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미 군 당국은 지난달 8일 주한미군 사드 배치 방침을 밝혔고, 5일 후인 13일 경북 성주를 배치 지역으로 최종 발표했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이 정례브리핑에서 답하고 있다. / [사진=안훈 기자/rosedale@heraldcorp.com]

그러나 지금까지 사드 후보지로 거론된 모든 지방자치단체가 사드 결사반대 방침을 밝힌 가운데 성주 역시 사드 결사반대 분위기가 고조돼 난항을 겪고 있는 상태다.

이에 따라 사드 포대 예정지인 성주 공군 성산포대의 미군 공여를 위한 SOFA(주한미군지위협정) 시설구역 분과위원회 회의는 아직 열리지 않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에 대해 “한미간 분과위 회의 개최를 위한 사전 준비 성격의 실무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국방부는 지난 4일 대통령이 제3의 장소를 언급함에 따라 성주군에서 다른 부지를 제안하면 이에 대한 가용성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이지만, 기존에 결정된 성주 성산포대가 최적지라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음을 강조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미간 논의 역시 성주 성산포대를 전제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변인은 “아직 성주 주민대표들로부터 (사드 배치에) 반대한다는 입장 외에 다른 검토 요청은 없다”면서 “성주 주민들과 소통하기 위해 의견을 경청하고 있고 대화를 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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