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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켓몬 고’ 출시 한달만에 매출 2200억원
美 일평균 26분 이용…페북 앞서

전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포켓몬 고’가 출시 한 달만에 매출 2억 달러(2200억원)를 돌파했다는 추산이 나왔다. 이런 가운데 국가로는 처음으로 이란 정부가 ‘안보’를 이유로 ‘포켓몬 고’ 앱 금지령을 내렸다.

7일(현지시간) 앱 분석업체 ‘센서 타워’가 수집한 데이터에 따르면 ‘포켓몬 고’는 출시 첫 한 달간 애플 앱 스토어와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매출이 높았던 과거 인기 게임들을 훌쩍 뛰어넘는 실적을 냈다.

포켓몬 고의 첫 1개월 매출은 올해 3월 초 나온 ‘클래시 로열’의 두 배에 가까우며, 2014년 말 나온 ‘캔디 크러시 사가’의 7배에 이른다. 포켓몬 고의 출시 초기 누적 매출은 클래시 로열과 별다른 차이가 없었으나, 일본에서 출시된 지난달 22일을 기점으로 매출이 크게 늘었다.

센터 타워에 따르면 7월 말과 8월 초 미국 포켓몬 고 iOS 사용자들의 하루 평균 이용 시간은 약 26분으로, 페이스북보다 2∼3분 많다. 그 만큼 사용자들이 포켓몬 고를 오래 즐긴다는 것이다.

하지만, ‘포켓몬 고’ 게임 개발업체 나이앤틱이 지난달 30일 일부 기능을 없애고 포켓몬을 잡기 어렵게 만드는 등 변화를 준 주요 업데이트를 실시한 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는 점이 앞으로 흥행에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또 야외 활동이 많은 여름 휴가철과 학교 방학철이 끝나는 8월 중순이나 하순께부터 포켓몬 고의 사용 시간이 자연스럽게 줄어들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수민 기자/smstor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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