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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살다살다 이런 더위는…폭염 응급실환자 1000명 넘어
[헤럴드경제] 살인적인 폭염이 연일 계속되면서 열사병, 열탈진 등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을 찾은 환자가 줄을 잇고 있다.

7일 질병관리본부가 지난 5월23일부터 운영한 ‘2016년 온열질환 감시체계’ 결과를 보면 8월5일까지 모두 1016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을 찾았다. 사망자는 10명에 달한다. 특히 지난 7월24일 이후 2주간 온열질환자는 518명이었고 사망자는 7명이었다.

1016명의 온열질환자 중에 남성은 763명으로 75%를 차지했다. 온열질환 발생 장소는 작업장이 296건, 논·밭이 176건, 길가 105건, 기타 86건, 운동장(공원) 72건 순으로 실외가 대다수를 차지했다. 

온열질환자는 고령층이 다수를 차지했다. 65세 이상이 266명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228명, 60대 164명, 70대 109명, 30대 105명, 20대 104명 순이었다.

온열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전 10~12시로 총 123명이 응급실을 찾았다. 오후 7시~자정 117명, 오후 3~4시와 오후 4~5시 각각 114명, 정오~오후 1시 110명이 뒤를 이었다.

온열질환은 고온에 노출돼 발생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열실신 등의 질환이다. 야외활동으로 인한 온열질환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폭염이 집중되는 오후 오랜 시간 야외활동을 피해야 한다.

온열질환 증상이 나타나면 옷을 벗어 체온을 낮추고 전해질이 함유된 음료를 마시는 게 좋다. 두통, 어지러움, 구토 등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병원을 방문해 수액 치료를 받아야 한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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