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했던 단원·문제 유형부터 완벽파악
개학후엔 9월 모의평가로 공부방향 집중
모평후 총정리 문제풀이 실전감각 키워야
수능이 10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수험생들의 마음도 바빠졌다. 특히 이번 수능은 국어 AㆍB형 통합, 개정 수학, 한국사 필수 등 지난해에 비해 많은 변화가 있는만큼 불안한 마음도 커질 터. 그렇다고 닥치는대로 문제만 풀다간 오히려 시험을 망칠 수 있다.
▶여름방학에는 6월 모의평가를 완벽 정복=수험생들이 8월 여름방학 때 해야 할 일은 바로 지난 6월에 치뤄졌던 수능 모의평가를 완벽하게 마스터하는 일이다.
우선 모의평가에서 취약했던 단원이나 문제 유형을 파악해야 한다. 수학에서 미적분 문제를 틀렸거나 어림 짐작해서 맞췄다면, 이 단원에 대한 기본 개념부터 정리한 후 기출문제 및 EBS 문제를 풀어보는게 좋다. 시간이 여유가 있다면 이 단원과 관련한 신유형 문제에 도전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특히 이번 수능에서는 국어와 수학, 한국사 등의 변화가 있기 때문에 6월 모의평가를 통해 출제 경향과 문항 유형의 변화를 파악한 후 이에 대비하는 방법으로 공부를 해야 한다.
▶9월 모의평가로 공부방향 확인=여름방학 때 6월 모의평가를 마스터했다면, 개학 이후에는 자신의 학습법이 제대로 진행되고 있는지 중간 평가를 할 필요가 있다. 9월에 예정된 전국 모의평가는 여름방학의 집중학습이 제대로 진행됐는지 확인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9월 모의평가에서 평소 자주 틀렸던 문제유형을 잘 맞추는 등 자신의 취약점을 극복했다면, 9월 이후에는 보다 깊이있는 학습을 통해 기본기와 응용력을 동시에 잡아야 한다. 하지만 극복하지 못했을 경우 오답노트를 통해 그간 자주 틀렸던 문제에 대해 보완학습을 하고, 관련 개념을 다시 숙지하는 등 기본기에 충실한 학습전략을 세워야 한다.
만약 9월 모의평가에서 평소 보지 못했던 문제 유형이 나온다면 이 역시 따로 정리해두는 것이 좋다.
▶11월에는 모든 것을 수능에 맞춰 생활=9월 모의평가 이후 수능까지는 최종 정리기간이다. 영역별로 총정리를 하는 한편 모의고사 문제들을 풀어보면서 실전 감각을 길러야 한다. 또 모의평가 성적을 토대로 적절한 수시 지원 전략을 세워야 할 때이기도 하다. 대학별 고사 일정에 맞춰 논술, 면접, 적성고사 등도 틈틈히 대비해야 한다.
이와 함께 모든 생활을 수능에 맞추는 연습이 필요하다. 시험 보는 시간과 일상 생활 일정을 동일하게 가져가야 수능시험 당일 날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다. 예컨대 수능 시간 시작(8시40분) 2~3시간 전에 일어나는 습관을 길러 이른 아침 빠른 시간내 두뇌의 상태를 최적화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공부를 할 때도 수능 시험 일정처럼 2~3시간에 한번씩 30분간 쉬는 방식으로 하는 것이 좋다.
수능 이후에는 가채점 결과에 따라 수시 대학별 응시여부를 결정하고, 집중적으로 대비해야 한다.
<도움말=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
신소연 기자/carrier@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