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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산구, 무료상담실 확대…변호사 등 3명 신규위촉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서울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전문가 무료상담실 운영 3년차를 맞아 변호사 2명과 세무사 1명을 신규 위촉하는 등 법률분야 상담을 확대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구는 지난 2014년부터 법률ㆍ건축ㆍ세무ㆍ노무ㆍ특허ㆍ부동산ㆍ법무 등 7개 분야의 전문가로부터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전문가 무료상담실’을 운영해 오고 있다. 지난 3년간 총 1444건의 상담이 이뤄졌다. 이 중 법률 분야가 414건으로 가장 많았다.

구는전문가 무료상담실 상담관 3명(변호사 2ㆍ세무사 1)을 신규 위촉했다. 이로써 구와 함께하는 전문가들이 39명으로 늘었다. 세부적으로는 변호사 12명, 법무사 4명, 건축사 11명, 세무사 2명, 노무사 4명, 변리사 4명, 공인중개사 2명이다. 


상담 장소는 용산구청 4층 전문가상담실이며 매주 화요일에서 목요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맨투맨으로 상담을 진행한다.

특히 이달부터는 매월 2주차 수요일에 법률분야 상담을 추가해 구민들의 수요를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지난 3월 시행한 전문가 무료상담실 구민 만족도 조사 결과에 따른 것이다.

상담실 이용자 102명이 응답한 설문에 따르면 법률, 세무 분야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85%가 상담이 도움이 되었다고 언급했고 이후 상담을 계속 이용하겠다는 비율도 99%에 이른다. 다만 선호도가 높을수록 대기 기간이 길어져 아쉽다는 의견도 있었다.

상담분야는 구민생활과 관련된 행정, 형사, 민사, 가사 등을 총망라한다. 지방세ㆍ건축ㆍ부동산ㆍ특허 등 시ㆍ구의 행정처분과 관련된 상담도 상세히 이뤄진다. 전문가 상담실을 운영하는 여러 자치구들 중에서도 폭이 가장 넓다는 평이다.

구는 보다 전문적인 상담이 이뤄질 수 있도록 일정별로 상담인원을 적절히 제한한다. 상담을 원하는 구민이나 지역 내 사업자는 전화 또는 방문을 통해 상담일시를 미리 예약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상담 과정을 모두 기록(상담기록카드)으로 남긴다. 구는 이를 바탕으로 구청의 불합리한 행정이나 규제가 확인되면 관련 내용을 해당 부서에 전달해 고쳐 나간다는 방침이다.

구 공무원들도 상담실을 이용할 수 있다. 각종 행정 처분이나 업무 기획 과정에서 법적으로 생소하거나 난해한 부분을 전문가 조언을 통해 명확히 함으로써 구정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성장현 구청장은 “전문가 무료상담실은 구민에게 법의 문턱을 낮추고 감동 행정을 실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각종 법률문제에 대한 구민의 어려움이 상담을 통해 조속히 해소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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