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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등포구 무더위쉼터 57개소 추가 마련
-경로당ㆍ주민센터 개방 등 ‘폭염예방 긴급대책’ 시행

-167개소 경로당에 2000만원 예산 지원해 전기료 지원도



[헤럴드경제]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가 불볕더위에 맞서 관내 무더위 쉼터를 약 40% 늘린다. 시설을 이용하는 주민이 귀가 시엔 차량 서비스도 지원한다. 구는 이달부터 이같은 내용의 ‘무더위 쉼터를 활용한 폭염예방 긴급대책’을 본격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구는 먼저 관내 무더위 쉼터를 기존 132개소에서 189개소까지 늘린다. 행정차량을 상시 확보해 집으로 돌아가는 주민이 더위에 노출되지 않도록 ‘귀가 서비스’ 또한 마련한다. 아울러 구에 있는 경로당 167개소와 주민센터 18개소를 개방, 더위에 지친 주민들에게 부채와 음료 등을 전달하게끔 한다.


구는 주말엔 42명 직원을 14개조로 편성해 쉼터를 포함한 관할 경로당을 방문하도록 방침을 세웠다. 이들은 시설이 시원하게 유지될 수 있게 에어컨 등 냉방기를 점검하는 역할을 맡는다.

또한 구는 냉방기 사용에 따른 전기료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167개소 경로당에 각 5~10만원 내로 모두 2000만원 예산을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아울러 에너지 빈곤층인 영등포역 인근 쪽방촌 주민 500여명 대상으로는 구 동광야홈리스센터 내 쉼터에 냉커피 제공ㆍTV 시청 등 서비스를 마련, 이들에게 무료 제공한다고 구는 설명했다.

조길형 영등포 구청장은 “지역 주민 모두 건강히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안전망을 구축해 사고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폭염이 발령되면 주민들은 수분 섭취를 자주하는 등 건강관리에 신경 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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