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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우올림픽] 올림픽 1일차, 교통정리 덜 된 ‘리우’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남미 최초의 올림픽 리우(히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은 개최 전부터 안전성 여부가 도마위에 올랐다. 리우 시내의 치안과 관련한 문제, 각종 경기장들의 부실공사와 지카바이러스까지 다양한 문제가 맞물려 “올림픽의 원활한 개최가 힘들 것”이라는 의견이 제기됐다.

올림픽 시작 하루가 지난 7일(이하 한국시간) 기존의 우려와는 다르게 올림픽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모양새다. 하지만 올림픽이 열리는 리우시내 곳곳에서는 경기장 입장과 교통 질서 등 일부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리우는 심각한 교통체증으로 악명이 높은 도시다. 여기에 취재진과 관광객이 몰리며, 차가 몰리고 대중교통이 가득차는 등 혼란이 지속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일본의 아사히신문은 7일 현지에 특파된 올림픽 특파원을 통해 리우 현지의 교통혼잡과 자원봉사자 부족 문제를 제기했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올림픽 경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6 일, 체조와 유도 등 주요 경기가 열린 올림픽 공원에는 경기를 보러 온 관객과 장사진이 몰려 식장은 혼란한 모습이었다. 경기가 시작하기 전 일찍이 경기장을 찾은 시민과 여행객들도 혼잡한 상황 속에서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게이트에는 관광객을 유도하는 직원과 자원봉사자가 없어 혼란은 더욱 가중되는 모습이다.

이날 유도경기를 보러 온 상파울루 거주 호세 휘게이라(54) 씨는 아사히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남자 예선이 오전 10시 반에 시작되었지만 아직도 아내와 함께 줄을 서 있다”고 불만을 털어놨다. 이어 “벌써 2 시간 반이나 줄 지어있다”면서 “첫날 이니까 어쩔 수 없지만, 여러 방향에서 사람이 들어 와서 혼란 하다”고 했다.

리우올림픽 조직위원회가 교통체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입한 간선급행버스체계(BRT)도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이날 BRT에서 내린 관객들이 역으로 몰려 들어오면서, 올림픽 공원 입구의 보안 게이트까지 줄이 길어졌다.

미국의 ‘워싱턴포스트’도 “올림픽으로 인해 리우가 ‘교통지옥’으로 변했다”고 보도했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리우 선수촌에서 22마일(약 35㎞) 떨어진 곳을 이동하는데 평소 70분이 소요됐지만, 현재는 3시간 가까히 소요된다.

리우는 심각한 교통체증으로 악명이 높은 도시다. 여기에 취재진과 관광객이 몰리며, 차가 몰리고 대중교통이 가득차는 등 혼란이 지속되고 있다.

zzz@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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