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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우올림픽] ‘미녀신궁’ 기보배, 女단체전ㆍ 개인전서 金조준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인생 마지막 올림픽이다.’

여자 양궁 국가대표 기보배(28ㆍ광주시청)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밝힌 리우올림픽 각오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삼보드로무 양궁장에서 열린 2016 리우 올림픽 양궁 여자 개인전 랭킹라운드에서 기보배 선수가 화살을 살피고 있다. [리우=박해묵 기자/mook@heraldcorp.com]
런던올림픽에서 2관왕(여자 양궁 단체전, 개인전)에 오른 기보배가 유일무이한 두 대회연속 2관왕에 도전한다.

기보배는 오는 8일(이하 한국시간) 여자 단체전 8강, 준결승과 결승경기,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는 여자 개인전 일정이 열린다. 기보배의 64강 상대는 케냐의 세자나 안와르다.

지난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대표선발전에서 탈락하며 잠시 TV 해설위원으로 나서 ‘은퇴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지만, 기보배지만 다시 선수로 나서 세계랭킹 3위까지 올라섰다.

지난해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에서는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를 목에 걸며 세계양궁연맹이 뽑은 2015 올해의 선수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런 활약을 바탕으로 올림픽이 열리는 리우 땅에 발을 내딛는데 성공했다.

기보배의 2관왕 저지 상대로는 현재 세계 랭킹 1위는 대표팀 막내 최미선(20ㆍ광주여대)이 유력하다. 함께 대표팀에 선발된 장혜진(29ㆍLH)도 올해 메데인 현대 양궁월드컵 2차 대회 리커브 여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기록한 실력자다.

기보배는 “(언론에서 이야기를 많이 해) 2연패를 의식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도 “두 선수(최미선, 장혜진)도 국가대표 선발전을 뚫은 좋은 선수들이다. 두 선수에게도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기보배의 목표는 금메달보다 자신에 향해 있다. 기보배는 지난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 결단식에서 올림픽 라이벌을 꼽아달라는 진행자의 질문에 “가장 강력한 라이벌은 저 자신”이라며 “남은 시간 더 준비해서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zzz@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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