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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민주 초선 ‘訪中’ 놓고 與野 공방전 격화
[헤럴드경제=장필수 기자] 오는 8일 사드 배치에 대해 논의하고자 중국을 방문하는 더불어민주당 초선 의원단을 놓고 여야 간 공방전이 갈수록 격화되고 있다. 

새누리당은 7일 더민주 초선 의원 6명의 중국 방문을 철회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지상욱 대변인은 이날 당사에서 구두논평을 통해 “사드배치는 대한민국의 안위를 위한 것인데 더민주 초선 의원의 방중은 오히려 중국만 이롭게 하는 일이 될 것”이라며 “오늘이라도 당장 방문계획을 취소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 대변인은 김종인 더민주 비상대책위 대표가 방중단을 향해 “과거 반대를 일삼던 ‘도로민주’로 당이 회귀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말했던 점을 언급하고선 “ 자신이 속한 당 대표의 뜻마저도 무시하는 행태”라며 “규율도 정체성도 갖추지 못한 더민주의 현재 모습”이라고 비판했다.

반면, 더민주는 새누리당이 사드 배치를 정쟁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맞불을 놓았다. 기동민 원내대변인은 같은날 서면브리핑에서 “더불어민주당 초선의원들의 방중은 국익의 관점에서 당연히 해야 할 일 중에 하나”라며 “청와대와 새누리당이 나서 정쟁으로 몰고 갈 사안이 결코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야당이 국정운영의 주체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하는 것”이라며 “엉뚱한 곳으로 화살을 돌릴 일이 아니다. 새누리당은 청와대 눈치를 보며 국익의 문제조차 정쟁의 대상으로 삼고 있다. 마땅히 비판 받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새누리당에서는 원외인사까지 나서 이번 방중에 부정적인 견해를 내놓고 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페이스북에 “사드문제를 논의하러 중국에 가더라도 여야가 동행하는 ‘국회대표단’ 형식을 취해야 균형 잡힌 외교력을 발휘할 수 있다”며 더민주 초선 의원들의 방중 계획에 부정적 견해를 드러냈다.

essentia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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