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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희옥 "새누리당, 국민에게 겸손하고 무한책임 지는 정당 되길"
[헤럴드경제=장필수 기자] 김희옥 새누리당 혁신비상대책위원장이 7일 “새누리당에 당부 한마디 하고 싶은 것은 무엇보다 스스로에 가장 엄격하고, 국민에게 겸손하면서 무한책임을 지는 정당이 되길 바란다”는 말을 남기고 비대위원장직에서 내려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세에서 퇴임 기자회견을 통해 “정치를 전혀 모르는 사람으로서 집권여당의 비대위원장을 맡는다는 게 결코 쉬운 결정이 아니었다”며 69일 동안의 여의도 정치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김희옥 새누리당 혁신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7월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에서 열린 혁신비대위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박해묵 기자/mook@heraldcorp.com

그는 “임기 동안 혁신과 회생의 골든타임으로 제대로 썼는지 걱정과 두려움이 앞선다”면서도 “비대위는 출범 당시 어려웠던 당내외 상황의 중심을 잡으며 당 지도체제 개편, 공천제도 개선 등 10개 분야 혁신 과제를 설정하고 추진했다”고 말했다.

이어 “과제 하나하나가 쉬운 게 없었기 때문에 과거를 반성하고 현실을 면밀히 보며 사안마다 여러 차례 논의 과정을 거쳐 결정했다”며 “질과 양의 면에서 주요한 혁신이 상당히 이뤄졌다”고 자평했다.

김 위원장은 “정치를 모르지만 ‘국민의 눈으로 보자, 사심 없이 흉금으로 임하자’는 다짐을 하면서 맡았다”며 과거 수락 배경에 대해 설명하고선 “당내 계파적 시각과 전대 경쟁의 대립 속에서도 묵묵히 소임을 다해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재임시기 유승민 의원을 비롯한 무소속 의원들의 일괄복당을 놓고 거취를 고민하는 등 장고에 들어가기도 했지만 끝내 복당을 관철시켰다. 그리고 대선을 앞두고 당 대표에 힘을 실어주고자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분리선출을 골자로 하는 ‘단일성 집단지도체제’를 도입했다.

essentia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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