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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우올림픽] 日대표팀 첫 金 하기노 고스케, 박태환과 붙는다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일본 대표팀에 첫 번째 금메달을 안긴 것은 일본 수영의 기대주 하기노 고스케(21)였다.

인천아시안게임 MVP로 국내팬들에게도 친숙한 하기노 고스케(일본)는 7일(한국시간) 남자 개인혼영 4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오는 8일 하기노는 200m 자유형 예선전에서 한국의 ‘마린보이’ 박태환과 대결하는 상대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수영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개인 400미터 혼형 예선에 출전한 일본 하기노 고스케가 조1위로 경기를 마친 뒤 전광판을 확인하고 있다.
[리우=박해묵 기자/mook@heraldcorp.com]
하기노는 7일 브라질 리우 올림픽 아쿠아틱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첫 날 남자 개인혼영 400m 결승에서 4분06초05를 기록하며 우승했다. 미국의 페이스 칼리즈가 4분06초75, 일본의 세토 다이야가 4분09초71로 동메달에 올랐다.

하기노는 177cm의 단신이지만, 박태환과 쑨양(24)을 이을 아시아 수영의 간판으로 일컬어진다. 하기노는 이 종목에서 런던올림픽 3위에 올랐다. 인천아시안게임에서도 이 종목을 포함한 수영 4관왕으로 MVP를 차지한 바 있다.

아사히 신문과 산케이 신문 등 일본 언론은 7일 온라인 홈페이지 1면을 하기노 고스케로 장식했다. 아사히 신문은 ‘하기노 고스케가 개인 혼영 400m에서 일본에 첫번째 금메달을 선사했다’고 보도했다. 산케이 신문도 ‘하기노 고스케가 금메달, 세토 다이야가 동메달을 획득했다’며 속보처리했다.

하기노는 8일 남자 자유형 200m 예선에서 박태환과 같은 조인 6조에 편성됐다. 하기노는 지난 인천아시안게임 당시 박태환을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당시“200m 자유형에 출전해 한국의 박태환과 경기를 했다”며 “훌륭한 선수들과 함께 해서 즐거웠고 좋은 경험이었다”고 밝혔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수영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자유형 400미터에 출전한 박태환이 경기를 마친 뒤 경기장을 나서고 있다. [리우=박해묵 기자/mook@heraldcorp.com]
한편 박태환은 남자 수영 자유형 400m에 출전해 예선 탈락하는 수모를 겪었다. 경기가 끝난 후 박태환은 “준비가 부족했던 것 같다”며 아쉬운 반응을 보였다. 박태환은 남자 자유형 200m, 자유형 100m와 1500m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zzz@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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