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동민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청와대와 새누리당이 나서 정쟁으로 몰고 갈 사안이 결코 아니다”며 이같이 밝혔다.
기 대변인은 이번 방중에 대해 “일련의 사드 배치 과정 속에서 야당은 철저히 배체돼 있었다”며 “야당이 국정운영의 주체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국의 사드 보복이 계속 노골화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새누리당의 야당 비판은 대통령의 사드 배치 장소 이전 발언의 시선을 돌리려는 시도에 지나지 않는다. 엉뚱한 곳으로 화살을 돌릴 일이 아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정부ㆍ여당이 경제의 골든타임을 강조하며 내세운 추가경정예산(추경)과 관련해선 “국회는 정부의 거수기가 아니다. 국회 예산안 심사의 중요성을 망각한 채 졸속심사를 강요하는 행위는 결코 있어선 안 된다”며 송곳 심사를 예고했다. 이어 “야 3당의 8개 합의안은 민생과 국민적 관심에 부응하기 위한 절박함의 결과”라며 “새누리당은 즉각 협상에 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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