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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참패한 日 배구 “김연경 기세 때문에…”
[헤럴드경제]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이 일본과의 조별리그 A조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었다. 일본 언론은 패배의 원인을 ’여자배구 지존’ 김연경 (28, 페네르바체)의 활약으로 꼽았다.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은 지난 6일(한국시각) 브라질 리우 마라카나지뉴에서 일본과 2016 리우올림픽 A조 조별리그 1차전을 가졌다.

이날 한국 대표팀의 시작은 좋지 않았다. 한국은 1세트에서 수비가 흔들리며 19-25로 내주며 아쉬움을 남겼으나 2세트부터 다른 모습을 보였다.

특히 김연경은 2세트 들어 수비와 토스에서도 맹활악을 펼쳤으며 3세트에서는 혼자 10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결국 한국이 내리 3세트를 따내며 일본과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일본 언론들은 김연경의 활약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스포츠호치’는 “일본 여자배구가 숙적 한국과의 대결에서 완패했다”며 “일본은 다양한 공격과 블로킹 등으로 1세트를 먼저 따냈지만 2세트 이후 살아난 김연경에 의해 고통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어 “김연경은 강렬한 스파이크와 블로킹을 선보였고 3세트 접전 상황에서도 스파이크를 속속 내리꽂았다”며 “일본은 4세트에 이동 공격으로 한국을 공략했지만 이 역시 김연경의 높은 블로킹에 막히고 말았다”고 덧붙였다.


‘산케이스포츠’는 “일본이 개막전에서 한국에 역전패를 당했다”며 “상대 에이스 김연경의 기세를 막지 못한 것이 패인”이라고 평가했다.

‘스포츠닛폰’도 김연경의 활약을 막지 못한 것이 일본의 패인이라고 전했다. ‘스포츠닛폰’은 “2세트가 되면서 흐름이 달라졌다. 한국의 에이스 김연경의 강타를 멈추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첫 승을 거둔 한국은 오는 9일 러시아와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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