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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우올림픽]‘金’ 남자양궁 김우진·구본찬·이승윤, 실력+케미 ‘퍼펙트!’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압도적인 세계 최고의 실력에 케미(궁합)까지 완벽했다.

한국 남자 양궁 3총사가 4년 전 미국에 뺏긴 금메달을 되찾아 오며 세계 최정상의 실력을 다시한번 확인했다.
리우=박해묵 기자/mook@heraldcorp.com

한국은 7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의 삼보드로모 경기장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남자 양궁 단체전 결승전서 김우진(청주시청)-구본찬(현대제철)-이승윤(코오롱엑스텐보이즈) 순서로 나서 런던올림픽 금메달 미국을 세트점수 6-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남자 양궁은 8년 만에 단체전 금메달을 탈환했다. 남자 양궁은 2000년 시드니 대회부터 2004년 아테네, 2008년 베이징 올림픽까지 단체전 3연패를 달성했으나 2012년 런던 대회에서 미국에 패해 동메달에 그쳤다.

세계랭킹 1위 김우진과 세계 2위 구본찬, 막내 이승윤 모두 이번 대회가 첫 올림픽 무대였다. 하지만 시종일관 침착한 경기 운영으로 단 한 번도 위기를 맞지 않은 채 압도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세트제로 바뀐 이번 올림픽서 남자 양궁은 8강부터 무결점, 퍼펙트 행진을 펼쳤다. 8강부터 결승까지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6-0으로 승리했다.

선수들의 호흡과 궁합도 완벽했다.

세계 최고의 선수가 나서서 기선 제압을 해야하는 첫번째 주자 김우진은 자신의 실력을 100% 발휘했다. 김우진은 런던올림픽 대표 선발전서 탈락해 눈물을 삼켰지만 리우에서 꿈에 그리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중간으로 나선 구본찬은 이날 결승서 최고의 컨디션을 보였다. 1번 주자 만큼 중요한 마지막 순번의 이승윤은 막내답지 않은 강심장으로 완벽한 마침표를 찍었다.

리우올림픽 한국 선수단 첫 금메달을 따낸 한국 양궁은 리우올림픽 전관왕을 향한 도전에도 힘이 붙게 됐다.

김우진과 구본찬 이승윤은 8일 개인전에 출격해 2관왕에 도전한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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