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은 7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의 올림픽 수영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남자 자유형 400ｍ 예선에서 3분45초63를 기록, 전체 10위로 처져 8명이 겨루는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자유형 400ｍ는 박태환의 주종목이다. 2008 베이징 금메달, 2012 런던 은메달로 이번 대회서 3회 연속 메달을 노렸던 종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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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우=박해묵 기자/mook@heraldcorp.com |
박태환은 충격적인 결선 실패 후 연합뉴스 등 한국 취재진과 만나 ”지금 기분이 왔다 갔다 한다. 어떤 마음인지 모르겠다“며 혼란스러워했다.
박태환은 ”예선에 최선을 다하려 했고 최선을 다했다. 하지만 2년 전 인천 아시안게임을 뛰고 오랜 기간 큰 경기를 못 뛰어 긴장을 많이 한 것 같다“면서 ”기회를 어렵게 얻었는데 그런 부분이 아쉽다“고 했다.
특유의 막판 스퍼트를 보여주지 못한 데 대해서도 “나름 긴장을 해서 그런지 처졌다. 준비 기간을 떠나서 좀 더 스퍼트해야 했는데 처지면서 뒤늦게 터치패드를 찍었다. 쑨양에게 더 따라붙었어야 했다”며 ”2년간 공백도 있었고 훈련 시간도 많지 않았던 것이 가장 아쉽다“고 했다.
박태환은 8일 200m 예선에는 ”좀 더 스퍼트 있게 해야지 않을까 생각한다. 최대한 컨트롤을 잘하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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