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포털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지난 7월 21일부터 8월 1일까지 직장인 1227명을 대상으로 ‘직장인 야근 실태’에 대해 조사했다.
직장인들의 일주일 평균 야근 횟수는 2.3회로 집계됐다. ‘평소 야근을 자주 하는가?’라는 질문에 ‘가끔 한다(44.2%)’는 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뒤 이어 ‘자주 한다(37.2%)’, ‘거의 안 한다(18.6%)’ 순이었다.
근무기업 별로는 대기업에 근무하는 직장인(41.5%)들 중에 ‘야근을 자주 한다’는 응답자가 가장 많았으며 중견기업(39.3%), 중소기업(36.8%)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야근을 거의 안 한다’는 답변은 공기업 직장인(31.3%)과 외국계기업 직장인(30.8%)들에게서 많이 나왔다.
직무별로는 ‘연구개발직(48.8%)’이 가장 자주 야근을 하고 있었으며 ‘해외영업직(43.5%)’, ‘디자인직(43.2%)’, ‘기획직(42.3%)’ 등이 야근에 자주 시달리고 있었다. 반면 ‘고객상담/TM(37.3%)’ 이나 ‘판매서비스(34.5%)’ 직무의 직장인들은 ‘야근을 거의 안 한다’는 답변이 타 직무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다.
직장인 대부분(84.6%)은 ‘야근은 당연하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응답자들은 야근을 하게 되는 이유로 ‘과도한 업무량(48.5%, 복수응답)’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 ‘야근이 불가피한 업무특성(43.8%)’, ‘갑자기 발생하는 예측불허의 업무(28.4%)’, ‘야근을 당연하게 생각하는 상사나 기업문화(27.0%)’, ‘퇴근시간 임박해서 업무를 지시하는 상사(17.8%)’ 등도 이유로 꼽혔다.
야근수당을 지급하거나 야근 후 퇴근 교통비를 지원하는 회사는 많지 않았다. 조사 결과 ‘야근수당과 저녁식사 모두 제공하지 않는다(46.0%)’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회사에서 야근수당을 지급한다’는 답변은 33.6%, ‘야근수당 없이 저녁식사를 제공한다’는 응답은 18.7%에 불과했다. ‘야근 후 퇴근 교통비를 지원한다’도 응답도 19.5%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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