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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루투스 날개 달고 자유로워진 이어폰
 [헤럴드경제=정진영 기자] 애플이 오는 9월 출시할 예정인 아이폰7이 3.5㎜ 이어폰 단자를 없앤다는 소문이 기정사실화 되고 있다. 대부분의 IT기기들이 서로 무선으로 연결되는 세상에서 이어폰은 유선으로 연결되는 몇 안 되는 주변기기였다. 그러나 최근에는 무선으로 연결되면서도 유선 이어폰에 뒤지지 않는 음질과 고효율의 배터리를 자랑하는 블루투스 이어폰이 시장에서 각광을 받고 있다. 업계 측에 따르면 국내 블루투스 시장은 지난 2014년 782억원에서 지난해 1157억원까지 성장했다. 이에 따라 많은 국내 중소기업들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잇따라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스마트폰 아이템 생산업체 슈피겐코리아는 최근 블루투스 이어폰 ‘R32E’를 출시했다.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이어폰 헤드에 자석을 내장해 전원 버튼이 필요 없다는 것이다. 이 제품은 이어폰 헤드를 서로 붙이면 꺼지고, 떼면 켜지며, 무게 또한 16.3g로 가볍다.
슈피겐코리아 블루투스 이어폰 ‘R32E’. [사진 제공=슈피겐코리아]
아이리버 ‘WING IBE-W1 블루투스 4.1 이어폰’. [사진 제공=아이리버]

음향기기 업체 아이리버는 ‘WING IBE-W1 블루투스 4.1 이어폰’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리모컨이 케이블에 달려있지 않아 강한 움직임에도 한쪽으로 치우치는 현상이 없으며, CD음질의 APT-X 코덱을 적용해 원음을 무선으로 전송 받아 잡음 없이 깔끔한 음질을 들려준다.
 
지티텔레콤은 최근 자사의 블루투스 이어폰 브랜드 ‘모비프렌’ 시리즈 중 최고급 기종인 ‘GBH-S870’를 내놓았다. 이 제품은 마스터링 전문가 소닉코리아의 빅봄(BigBoom)과 작곡가 돈스파이크 등이 전문가들이 제품 개발에 참여하고 튜닝 작업을 거쳤다.

보안솔루션 전문 기업 엠지텍은 지난해 블루투스 스피커를 출시한 데 이어 최근에 블루투스 이어폰도 선보였다. 엠지텍의 블루투스 이어폰 ‘MB-E80’은 귀에 고정하는 고리를 부착해 착용감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귀 고정 고리 는 휘어져 사용자의 귀에 맞게 모양을 바꿀 수 있다.

엠지텍 블루투스 이어폰 ‘MB-E80;. [사진 제공=엠지텍]


블루투스 이어폰 제작 업체 제이버드는 신제품 ‘프리덤(Freedom)’을 오는 8월 말 9월초에 발표한다. 이 제품은 크기가 작아 외이도가 작은 이들이나 여성들이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다.

외국 업체들도 국내 업체들과 열띤 경쟁을 펼치고 있다. 덴마크의 오디오 전문업체 뱅앤올룹슨(Bang&Olufsen)은 최근 첫 블루투스 이어폰 ‘베오플레이 H5(BeoPlay H5)’를 국내에 선보였다. 통신기기 전문 브랜드 자브라는 심박수를 관찰하는 초소형 광기계 센서 모듈을 탑재해 피트니스 기능을 접목한 블루투스 이어폰 ‘자브라 스포츠 펄스 와이어리스(Jabra Sports Pulse Wireless)’를 시장에 내놓았다.

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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