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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드배치 다른 부지 거론예상 지역은…어디?
[헤럴드경제] 박근혜 대통령이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입지로 결정한 경북 성주군 성산포대 대신 성주 내 다른 지역으로 주둔지를 옮기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고 함에 따라 예상할 수 있는 제3 후보지로 어디가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주변에 민가가 적고 어느 정도 접근성을 고려한 곳이 대상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염속봉산과 까치산은 그동안 제3 후보지로 거론됐다.

염속봉산은 과거 공군이 주둔했고 레이더 기지를 운용했다. 현재는 민간기업 중계소가 있다.

까치산은 주변에 민가가 거의 없어 제3 후보지로 잠시 오르내렸다.

사드 배치 입지로 결정한 성산 포대는 직경 3.6㎞ 안에 6천160여 가구가 생활하고 있다.

반면 염속봉산은 3.6㎞ 안에 45가구가 있고 까치산 주변에는 130가구 주민이 생활한다.

최근에는 일부에서 금수면 적산과 벽진면 연봉산도 거론됙 ㅗ있다.

적산 주변에는 170가구, 연봉산 주변에는 100가구가 있다.

민가가 적은 곳이면서도 산이 너무 높지 않아 접근성도 어느 정도 확보할 수 있는 측면을 고려할 때도 이곳도 후보지로 포함될 수 있다는 해석이다.

염속봉산은 해발 685m, 까치산은 449m, 적산은 510m다.

해발 705m 연봉산 이야기도 나온다.

그러나 이 산들은 단순히 거론만 되고 있는 곳으로 사드배치 평가 기준으로 볼 때 적합한지는 판단하기 시기상조라는 말이 나온다.

국방부는 염속산, 까치산 등이 제3 후보지로 거론된 데 대해 실무차원에서 검토했으나 부적합한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그러나 국방부는 이날 “해당(경북 성주) 지방자치단체에서 성주지역 내 다른 부지의 가용성 검토를 요청한다면 자체적으로 사드배치 용지의 평가 기준에 따라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성주군이 다른 부지를 국방부에 요청하려면 사드배치철회투쟁위원회와 주민이 제 3후보지 검토안을 받아들여야 하는데, 현재로서는 투쟁위와 성주군민이 “배치 철회 외에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견해를 보여 다른 지역 검토는 당장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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