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정진석 “야3당 공조, 야합ㆍ반협치” 이틀째 맹비난
[헤럴드경제=이형석ㆍ이슬기 기자]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국정 주요 현안에 대한 야3당의 공조를 두고 “야합” “반협치”라며 이틀째 맹비난을 이어갔다. 정 원내대표는 4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혁신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야3당이 어제 민생ㆍ추경안 처리의 전제조건으로 8개의 정략적 항목을 (선타결 조건으로) 내걸었다”며 “야3당의 어제 (원내대표) 모임은 야합 정략이자 반(反)협치, 반민생경제”라고 비판했다. 이어 ’구조조정과 일자리 관련한 추경이 정치 공세 의제와 무슨 관계가 있느냐”며 “추경안을 이런 식으로 방치한 적이 있느냐”고 했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직접 겨냥한 발언도 했다. 정 원내대표는 “우상호 원내대표가 ‘소수여당이 다수 야당의 발목을 잡는다’ ‘여당은 자기 하고픈 것만 골라서 하고 해결할 일은 피하고 있다’고 하는데, 내가 하고픈 이야기를 토씨만 좀 바꿔서 한다”며 “도대체 발목을 누가 잡느냐, (우리는)해결할 일 피한 정당이 아니다”고 했다. 또 “노동4법, 사이버테러방지법 등 (야당이) 뭐 하나 협조했느냐”며 “정치공세당, 발목잡기당으로는 평생 야당 밖에 못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 원내대표는 전날 전주에서 열린 전당대회 제2차 합동연설회에서도 “다수 야당의 횡포가 시작됐다”며 “야3당 원내대표가 모여 세월호특조위 조사 기간 연장 등의 조건을 내걸고 민생 경제를 위한 추경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편, 더민주 우상호, 국민의당 박지원, 정의당 노회찬 등 야3당 원내대표는 지난 3일 회동을 갖고 검찰개혁특별위원회와 사드(THAADㆍ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대책 특위를 각각 구성하는 등 8개 현안에 대해 공조하기로 했다.

suk@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