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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상호, “덕혜공주 보며 눈물…위정자가 역할 못하면 국민, 왕족조차 비극적 삶”
[헤럴드경제=김상수ㆍ장필수 기자]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영화 덕혜옹주를 언급하며 “위정자가 나라를 제대로 다스리지 못하면 많은 국민이, 왕족조차 비극적인 삶을 살게 된다”고 밝혔다. 덕혜옹주는 고종황제 외동딸로, 일제에 의해 정략결혼, 정신병원 입원 등 비극적인 삶을 살게 된 조선 마지막 옹주다.

우 원내대표는 4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영화 덕혜옹주로 말문을 열었다. 그는 “모처럼 영화를 봤는데 많이 눈물을 흘렸다”며 “정치인을 울리는 영화란 생각이 들었다”고 평했다.

이어 “위정자가 제대로 나라를 다스리지 못해 식민지배 나락으로 떨어지면 많은 국민이 고통받는다는 걸 새삼 느꼈다”며 “왕족인 옹주조차 비극적인 인생을 살 수밖에 없었던 당시 조선의 슬픈 자화상이 담겼다”고 덧붙였다.

우 원내대표는 “위기란 게 어느날 갑자기 찾아오는 게 아니라 천천히 독처럼 퍼진다는 점에서 작은 위기의 조짐도 긴장해서 대처하고 해결해야 한다”며 “정치인들에게 (관람을) 권하고 싶다”고 밝혔다.

dlc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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