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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카오톡 감청 피해 왔더니…텔레그램도 해킹당해
[헤럴드경제]모바일 메신저인 텔레그램이 이란에서 해킹 공격을 받아 이용자의 개인정보가 대거 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란 해커들이 주도한 이번 공격으로 이란의 텔레그램 이용자 1500만명의 전화번호와 일부 아이디의 대화 내용이 유출됐다.

해커들은 스마트폰을 신제품으로 바꾼 이용자가 새로 텔레그램에 로그인할 때 문자메시지로 전송받는 본인 인증 번호를 해킹에 이용했다. 해커들은 사전에 스마트폰에 악성 코드를 심어둔 뒤 인증 번호를 빼내는 방식으로 정보를 유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안전문가들은 이번 해킹 사건의 배후로 ‘로켓 키튼(Rocket Kitten)’이라는 해커단체를 지목했다.

2013년 러시아 국적의 파벨 두로프가 개발한 텔레그램은 암호화 프로그램을 이용해 보안이 뛰어나다는 특징이 있다.

이에 텔레그램은 IS가 분류한 SNS 메신저 보안등급에서 ‘안전’ 등급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한국에서는 지난 2014년 국내 수사기관이 카카오톡 대화를 감청한다는 소문이 전해지자 카카오톡 이용자가 대규모로 텔레그램으로 이동하기도 했다. 

텔레그램에서는 사정당국의 감시가 통하지 않을 것이란 예측 때문이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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