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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눈 마주치자 ‘갤럭시세계’ 열리다
삼성 갤럭시노트7 뉴욕서 공개…홍채인식 기능 첫 탑재…외국언론 “첨단기술 집약체” 호평




[뉴욕= 권도경 기자] “2011년 갤럭시노트가 세상에 처음 나왔을때 대화면과 펜의 가치는 묵살당했다. 하지만 패블릿(대화면 스마트폰)은 전세계 스마트폰시장에서 가장 큰 폭으로 성장하는 기기가 됐다. 이제 갤럭시노트7으로 삼성전자가 개척한 대화면폰 시장에서 독보적인 지위를 재확인할 것이다.” ▶관련기사 3면

2일(현지시간)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이 베일을 벗은 미국 뉴욕 해머스타인 볼룸. 전세계 언론을 포함해 1000여명이 넘는 사람들로 가득찬 행사장 무대에 선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은 자신감에 차 있었다.

지난해 말부터 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업을 이끄는 고 사장에게 이번은 두 번째 글로벌 무대다. 고 사장이 개발단계부터 손수 챙긴 갤럭시S7시리즈는 올 상반기 2600만대 가량 팔리면서 삼성전자 실적을 견인했다. 이날 애플의 안방인 미국 뉴욕에서 공개된 갤럭시노트7은 아이폰7보다 한달 앞서 공개된 것으로 하반기 프리미엄폰 시장을 선공하는 삼성의 전략폰이다. 갤럭시노트 5의 차기작이 갤럭시노트7으로 건너뛰면서 숫자로도 애플과 처음으로 맞대결하는 의미를 갖는다. ‘패블릿의 원조’인 삼성전자가 시장 리더십을 굳건히 다질 발판이기도 하다.

외신들은 이날 공개된 갤럭시노트7에 대해 “첨단 기술의 집약체”라며 “삼성전자가 패블릿 종류가 다양해진 시장에서 기술의 한계를 극복했다”고 호평했다.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이 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언팩 행사에서 갤럭시 노트7을 소개하고 있다. 갤럭시 노트7에는 노트시리즈 최초로 양면엣지 디자인이 적용됐으며, 홍채인식, 삼성패스 등 새로운 기능이 탑재됐다. [사진제공: 삼성전자]

특히 홍채 인식 기능은 지문, 음성 등 다른 생체 정보와 달리 정확도와 보안성으로 현지에서 가장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갤럭시노트7에 삼성전자 스마트폰이 최초로 적용한 기술로 지문 뿐만 아니라 홍채인식으로도 잠금화면을 해제할 수 있다.

고 사장은 “패블릿이란 새로운 폰을 내놓았을때 회의론에 시달렸지만 결국 새로운 시장을 만들었다”면서 “스마트폰에서 이제 더이상 혁신이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얘기했지만 갤럭시노트7은 의미있는 진전을 다시 이뤄냈다”고 말했다. 고 사장은 이날 기조연설에서 올림픽에 참가하는 리소토의 마라톤 선수 셰포 마티벨리(Tsepo Mathibelle)의 인생 스토리를 언급하면서, 모바일에서 의미있는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는 삼성전자의 정신을 강조했다.

k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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