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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욕서 첫 공개…‘갤럭시노트7’써보니] “혼합현실로 미래 엿보는…”VR·AR 접목 첨단 IT무대
‘우주쇼 방불’한 언팩행사 현장



[뉴욕=권도경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언팩 행사는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을 접목한 최첨단무대였다. 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해머스타인 볼룸 에서 열린 언팩행사는 세계 각국 언론과 협력업체 등에서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미래를 엿보다’(Peek into the future)를 주제로 2시간 동안 열렸다.

이날 행사의 백미는 갤럭시노트7와 함께 출시되는 VR기기 ‘기어 VR’을 착용하고 VR과 AR을 뒤섞은 듯 광경을 체험하는 시간이었다. 참석자 자리에 미리 비치된 VR을 착용해 보니 처음에는 무대만 보였다. 하지만 곧이어 무대위에 있는 우주선을 타고 여행을 떠나는 듯한 증강현실이 펼쳐졌다.

행사 도중 기어VR 착용하라는 진행자의 주문대로 기기를 쓰자 방수와 S펜, 홍채인식 등 신제품 핵심 기능에 대한 이미지가 가상현실 속에서 다시 한 번 펼쳐졌다. 이날 언팩행사는 입체적인 무대로 꾸며졌다. 우선 6일 올림픽을 개막하는 리우데자네이루와 직전 올림픽 개최지 런던, 그리고 라이벌 애플의 안방인 뉴욕에서 3원 중계가 이뤄졌다.

특히 올해 언팩 행사는 공연에 특화된 해머스타인 볼룸에서 열렸다. 이 곳은 1906년 오페라 하우스로 세워졌으나 현재는 개축을 거쳐 콘서트와 스포츠 행사 등 대형 이벤트가 열리는 장소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의 새로운 기능에 걸맞게 입체적으로 제품을 알리기 위해 채택된 곳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행사장의 높은 층고와 발코니형 객석을 100% 활용해 입체감 넘치는 무대를 제시했다. 갤럭시노트7의 새로운 특징이 소개될 때마다 전면부터 바닥을 전부 활용하면서 역동적으로 변하는 스크린은 참석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참석자들이 직접 제품을 살펴보는 체험존에는 ▷가상의 물고기를 잡는 게임을 통해 갤럭시노트7의 방수 기능을 확인하는 코너▷S펜으로 그림을 그려주는 드로잉 로봇▷기어 VR로 체험하는 4D 카누 등이 설치됐다.

한편,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의 기조연설은 리우와 런던에 생중계로 전달됐다. 고 사장은 이날 연설에서 올림픽에 참가하는 리소토의 마라톤 선수 셰포 마티벨리(Tsepo Mathibelle)의 인생 스토리를 언급하면서, 모바일에서 의미있는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는 삼성전자의 노력을 강조했다. 


k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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