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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3일 또 탄도미사일 발사…1000여㎞ 비행해 노동미사일로 추정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북한이 3일 아침 또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감행했다. 이로써 북한은 북한에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모든 발사를 금지하고 있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또 위반했다.

합동참모본부는 3일 “북한이 오늘 오전 7시50분께 황해남도 은율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이날 발사된 북한 탄도미사일의 비행거리와 목표지점 등을 분석하고 있다.

북한이 평양 아래 서해와 인접한 은율에서 동해상으로 미사일을 발사한 것을 놓고 볼 때 사거리가 최소 300㎞ 이상의 탄도미사일일 것으로 추정된다. 서해에서 동해까지 우리 국토는 약 270㎞ 전후의 거리로 이뤄진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중 스커드계열 단거리 미사일 사거리는 300~700㎞, 노동계열 준중거리 미사일은 1300㎞, 무수단 중거리 미사일은 3500㎞ 전후다.


군 당국은 이에 대해 노동미사일로 추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소식통은 이날 발사된 미사일 비행거리에 대해 약 1000㎞ 가량으로 분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북한은 지난 6월 무수단 중거리 탄도미사일 ‘화성-10’ 시험발사를 감행해 대기권 재진입 기술을 검증했고, 지난달에는 황해북도 황주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스커드와 노동 미사일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 3발을 발사했다.

이 미사일은 황해북도에서 내륙을 가로질러 500~600㎞를 비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북한은 6월과 7월 탄도미사일 발사에서 북한은 고각 발사를 통해 사거리가 긴 미사일을 가까운 거리에 타격하는 연습을 한 것으로 분석됐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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