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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성식, “더민주, 사드도 세제개편안도 모호…‘수권정당 코스프레’”
[헤럴드경제=김상수ㆍ박병국 기자]김성식 국민의당 정책위의장이 정부의 세제개편안은 물론, 더불어민주당의 세제개편안도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는 “(대선에) 표가 안 되는 얘기는 안 하는, 어설픈 ‘수권정당 코스프레’”라고 더민주 세제개편안을 혹평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3일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회의에서 “정부의 세제개편안은 무책임한 개편이고 더민주의 세제개편은 소득분배 개선에 의미는 있지만, 득표에 도움되지 않는 것에 대해선 침묵했다는 데에 미흡하다”고 했다.

이어 “더민주가 사드를 ‘전략적 모호성’이라 얘기하면서 ‘수권 코스프레’를 하는데, 이는 더민주 노선의 모호성이자 정신적 모호성”이라며 “이번 세제개편안 역시 표가 되는 얘기만 하고 표가 안 되는 얘기는 안 한다는 측면에서 어설픈 ‘수권 코스프레’ 2탄”이라고 밝혔다. 

[사진설명=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김성식 정책위의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안훈 기자 rosedale@heraldcorp.com]

김 정책위의장은 “소득재분배 기능을 강화하고 중복지로 가는 로드맵 의견 등을 수렴해 (국민의당의) 세제개편안을 9월 초에 발표하겠다”고 했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의 사드 관련 발언을 두고도 비판을 이어갔다. 그는 “사드 배치 문제를 유언비어 수준으로 보고 있는지 우려된다”며 “성주군민이 하는 첫 마디는 ‘국민이 국정의 도구냐’는 울부짖음”이라고 했다. 그는 “문제제기하는 사람들을 불순한 세력으로 보는 것이야 말로 국론분열”이라며 “국론을 모으는 유일한 길은 국민 대표기관인 국회에서 사드 배치 동의 절차를 밟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dlc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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