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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공군, F-35A 배치 임박...韓공군 2년 후부터 40대 순차도입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미국 공군이 모두 1763대를 도입하는 차세대 스텔스 통합타격기 F-35A ‘라이트닝 Ⅱ’의 초도작전능력(IOC)이 선언돼 실전 배치가 임박했다.

미국 공군 공중전투사령부 사령관 호크 칼라일 대장은 2일(현지시간) 이 기종에 대해 ‘초도작전능력’(IOC)을 선언했다.

IOC란 군사 장비가 전투, 수색, 보급 등의 작전에 투입될 수 있는 최소한의 능력을 의미하는 것으로, 실전 투입 전 반드시 거쳐야 하는 인증과정이다.

미 공군의 IOC 선언으로 F-35A의 생산이 본격화 단계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칼라일 대장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F-35A)는 우리의 옛 기종이 갈 수 없는 곳을 갈 수 있으며 우리 지휘관들이 현대의 전장에서 필요로 하는 능력을 제공한다”며 F-35A의 우수함을 강조했다.

이에 따라 F-35A의 작전 투입 시기도 앞당겨질 것으로 보인다.

칼라일 사령관은 F-35A기가 IOC 선언을 하자마자 시리아와 이라크 등에 파견해 극단주의 무장세력인 이슬람국가(IS) 격퇴전에 투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IS 격퇴전의 야전사령관 격인 조지프 보텔 중부사령부(CENTCOM) 사령관 등 전 세계를 담당하는 미 통합전투사령부의 사령관들에게 IOC 선언 시 F-35A의 사용을 제의할 것이라며, “특히 보텔 사령관에게는 F-35A기의 성능을 설명한 후 그가 필요하다고 하면 곧장 이 첨단 전투기를 파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F-35 제작사인 록히드마틴은 미군용으로 총 2443대를 제조해 공군용 F-35A 1763대, 해병대용(F-35B)과 해군용(F-35C)으로 680대를 공급할 예정이다.

미국은 F-35기 도입에 총 3910억달러(약 433조2000억원)를 투입한다.

미국 유타주의 힐 공군기지에 있는 제388 전투비행단 산하 제34전투비행대가 F-35A로 구성된 첫 비행대가 될 것이라고 미 공군은 밝혔다.

F-35A는 항속거리 2222㎞, 최대속도 마하 1.6에 25㎜ 기관포, 암람, 사이드 와인더 공대공 미사일, 합동 공대지 장거리 미사일, 합동 정밀직격탄 등 8.16t의 무장탑재 능력을 갖췄다.

우리 공군은 7조원대의 예산으로 오는 2018년부터 4년간 총 40대의 F-35A를 순차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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