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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공화당 3선 의원, 힐러리 지지 선언
[헤럴드경제]미국 대선을 3개월여 아두고 공화당의 3선 하원의원이 자기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대신 민주당 후보 힐러리 클린턴에게 투표하겠다고 밝혀 파문이 일고 있다. 공화당에서 트럼프에 반감이 있는 연방 상ㆍ하원 의원들이 적지 않지만, 클린턴을 찍겠다고 선언한 건 그가 처음이다. 최근 트럼프의 잇단 실언으로 공화당의 내분이 깊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리처드 한나 공화당 하원의원은 2일(현지시간) ‘시러큐스닷컴’ 기명 칼럼에서 “나로서는 트럼프 발언을 비판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그는 공화당에 봉사하기에도, 미국을 이끌기에도 부적합하다”고 밝혔다. 뉴욕 출신인 그는 “많은 이슈에서 클린턴에게 동의하지 않지만, 클린턴에게 투표하겠다”며 “클린턴이 나라를 잘 이끌 것이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그는 “당이나 승패를 떠나 미국을 사랑하는 좋은 시민이 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결심했다”며 힐러리 지지선언의 배경을 설명했다.

앞서 공화당 경선주자였던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의 핵심 참모였던 마리아 코멜라와 또다른 경선 후보였던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의 핵심 참모 샐리 브래드쇼도 탈당과 함께 힐러리 지지 의사를 밝힌 바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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