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헤럴드=신민규 기자] 삼복더위 중 중복이 지난 지금, 한국 곳곳은 낮에는 엄청난 무더위와 밤에는 열대야로 허덕이고 있다. 그로 인해 수요가 급증하는 것은 아무래도 시원한 음료나 과일일 것이다. 그 중에서도 여름을 생각하면 바로 떠오르는 과일, 수박은 시원함과 달콤함을 동시에 선사해 주며 우리의 갈증과 더위를 날려줘 버리는 일등 여름과일이다. 하지만 이런 수박이 맛뿐만 아니라 건강과 미용까지 효과적이라는 발표가 있어서 화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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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내셔널 지오그래픽 (National Geographic) 에 따르면, 수박은 크게 세 가지의 효능이 있다고 한다.

첫번째는 감기 예방이다. 수박의 붉은 부분에는 리코펜이라는 물질이 함유되어 있는데, 이는 면역력 증가뿐만 아니라 뇌졸중, 중풍을 예방하는데 효과적인 성분이라고 한다. 어린이들뿐만 아니라 독한 여름감기가 큰 병으로 커질 위험이 있는 노인들에게 아주 효과적인 이 리코펜은 수박뿐만 아니라 토마토에도 많이 함유되어 있다고 한다.

두번째는 미용의 효과다. 보기만 해도 과즙과 물기가 넘치는 수박은 수분 함유량이 높아 여름철 땀으로 빠진 몸 속의 수분을 충전해 주면서 건강뿐만 아니라 피부 보습에 효과적이라고 한다. 그 중에서도 베타 카로틴 이라는 수박 속의 성분은 피부 세포 손상을 막는데 도움을 주고, 풍부한 비타민 C는 피부 콜라겐과 단백질 보호에 탁월 하다고 한다.

또한 수박은 열대야로 지친 한국인들의 밤에 달콤한 잠을 선물할 수 있는 효능이 있다. 수박의 비타민 B 콜린 이라는 영양소는 세포조직의 유지와 간의 원활한 지방분해 그리고 무엇보다 불면증에 좋다고 한다.

맛, 시원함, 그리고 건강과 미용까지 책임지고 있는 수박은 앞으로도 여름철 으뜸 과일로 사랑 받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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