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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2분기 1인당 평균배급량 360g”…유엔 권장량의 62% 수준
[헤럴드경제]북한 당국이 올해 2분기 주민에게 배급한 식량이 유엔 권장량의 62% 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세계식량계획(WFP)이 지난 1일 발표한 ‘WFP 북한 국가보고서’를 인용, 북한 당국은 지난 4∼6월 주민 한 명당 하루 평균 360g의 식량을 배급했다고 3일 보도했다.

이는 지난 2011년 이후 2분기 평균 식량 배급량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이다. 올해 2분기 배급량은 전분기 보다 10g 적고, 지난해 동기의 평균배급량 410g보다도 50g 줄어든 것이다. 또한 북한 당국이 목표로 하는 573g에 크게 못미칠 뿐만 아니라 유엔 권장량의 62% 수준에 불과하다.

WFP는 지난 2014년 북한 주민을 대상으로 자체적으로 영양 실태 조사를 시행한 결과, 5살 미만 어린이 3명 가운데 1명, 1∼2살 미만 어린이의 절반 정도는 빈혈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WFP는 지난달부터 황해남ㆍ북도와 강원도 등 북한 7개도와 남포 내 취약계층을 위한 새로운 영양 지원사업을 시작했다.

WFP는 오는 2018년 말까지 2년 6개월 동안 이 사업을 진행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1억2600만 달러(약 1400억원)의 예산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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