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광주)=박대성기자] GIST(광주과학기술원·총장 문승현)의 역사와 대표 연구 성과 등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홍보관’과 GIST 발전기금 후원자들을 위한 ‘명예의 전당’이 지스트 행정동에 새로 조성됐다.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에 이어 두번째 연구중심대학으로 개원한 광주과학기술원 설립(1993년) 이후 첫 조성된 홍보관 및 명예의 전당은 올 상반기에 진행된 행정동 건물 리모델링에 맞춰 행정동 1층에 마련됐다.
3개의 벽면으로 이뤄진 ‘홍보관’은 △연혁 △연구 성과 전시 공간 △미디어테이블로 구성됐다.
연구 성과로는 이광희 교수(신소재공학부)의 ‘구부러지는 투명전극’, 이선규 교수(기계공학부)의 ‘대면적 마이크로패턴 생성 기술’, 이흥노 교수(전기전자컴퓨터공학부)의 ‘싱 스루 컴퓨테이션(Seeing Through Computation) 기술’, 전장수 교수(생명과학부)의 ‘퇴행성관절염 발병 원인 규명’ 등 GIST를 대표하는 우수 연구의 성과물과 모형들이 전시됐다.
모니터 8개가 하나의 대형 스크린을 이루는 미디어테이블을 통해서는 GIST 홍보동영상, 1993년부터 최근까지의 연도별 사진 등을 볼 수 있다.
홍보관 맞은편에 조성된 ‘명예의 전당’은 짙은 갈색의 아늑한 서가 느낌을 주도록 꾸며졌으며, 방문자들이 담소를 나눌 수 있는 소파가 마련됐다.
‘명예의 전당’에서는 GIST 발전에 기여한 역대 기관장과 이사장의 명패를 비롯해 도서관이나 연구동 건립, 장학금 등 발전기금 기부를 통해 대학 발전에 기여한 기업과 후원자 이름을 살펴볼 수 있다.
중앙홀을 포함해 272㎡(약 83평) 규모로 조성된 ‘홍보관 및 명예의 전당’은 앞으로 GIST를 방문하는 귀빈이나 견학 온 학생들을 위한 홍보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문승현 광주과기원 총장은 “홍보관과 명예의 전당은 지난 20여 년 동안 GIST가 성장해 온 모습과 미래 비전을 한눈에 둘러볼 수 있는 GIST의 새로운 명소”라며 “과학기술계와 지역사회의 여러 구성원들이 이곳을 통해 GIST와 소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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