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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철성 경찰정창 내정자, 논문 표절 의혹 …‘오타까지 고스란히’
[헤럴드경제=장필수 기자] 이철성 경찰청장 내정자가 석사학위 논문을 표절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타 논문의 일부는 물론 오타까지 그대로 가져와 논란이 예상된다.

이용호 국민의당 의원 1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내정자가 2000년 ‘통일대비 남·북한 경찰통합방안 연구’라는 제목의 논문으로 연세대 행정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는데 논문의 상당 부분이 다른 논문의 내용을 인용이나 각주 표시 없이 그대로 표절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내정자는 2000년 ‘통일대비 남·북한 경찰통합방안 연구’라는 논문으로 연세대학교 행정대학원 북한학전공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 의원에 따르면, 논문의 상당 부분이 타 논문들의 내용을 인용이나 각주 표시 없이 그대로 표절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논문 본론의 35p부터 42p까지 총 8p는 ‘통일이후의 한국의 행정조직 및 지방행정체제의 설계’(한국행정연구원, 1996년)라는 연구보고서의 일부를 발췌해 거의 그대로 베껴 썼다.

아울러 표절검사서비스 ‘카피킬러’에서 이 내정자의 논문 표절 여부를 검사한 결과, 표절률이 32%로 3분의 1가량을 표절했으며, 전체 1191개 문장 중 동일문장이 121개(연속된 6개 어절 이상 동일, 표절 기준), 의심문장이 428개에 달해 ‘논문 표절 의혹’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 의원은 이에 대해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철저히 따져보겠지만, 이 내정자 스스로 논문 표절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인사청문회 전에 스스로 명확한 경위와 입장을 밝히는 것이 국민에 대한 도리다”라고 주장했다.



essentia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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