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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만수 압수수색] 檢, 비리 포착...MB정부 산업은행 게이트로 번지나
[헤럴드경제] 검찰의 칼날이 남상태·고재호 전 대우조선사장에 이이 강만수 전 산업은행장에게 까지 도달했다.

강 전 행장을 겨냥한 수사는 검찰이 산업은행과 대우조선의 유착 의혹 규명 작업을 본격화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검찰 부패범죄특별수사단(단장 김기동 검사장)은 2일 강 전 행장의 서울 대치동 자택과 사무실 등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또 대우조선과 거래 관계가 있는 지방 중소건설사인 P사와 바이오 업체 B사도 압수수색했다.

이번 수사는 남상태·고재호 전 대우조선사장의 경영비리와 관련해 강 전 회장에 대한 수사 필요성이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검찰은 강 전 행장이 사내이사로 있는 건설사 P사로 대우조선이 부당하게 일감을 몰아준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업체가 특혜성 거래로 챙긴 이득액의 일부가 강 전 사장에게 흘러간 건 아닌지 검찰은 수사하고 있다. 바이오업체 B사도 강 전 행장과 관련이 있는 업체라고 검찰은 전했다.


또한 그 댓가로 산업은행이 대우조선의 두 전직 사장이 재임 기간에 거액의 분식회계가 저질러졌는데도 이를 묵인해 준 게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대주주로서 경영 비리를 감시하지는 않고 산은 출신 인사를 대우조선의 최고재무책임자 등 요직에 내려보냈다는 점과도 무관치 않아 보인다.

이에 따라 강 전 행장을 전후해 산업은행의 수장을 맡았던 민유성·홍기택 전 행장도 검찰의 수사 대상이 될지에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on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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