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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인 사드 갈등에도 중국행 2배 급증…하나투어 집계
[헤럴드경제=함영훈기자]  하나투어[039130](대표 김진국)는 지난달 한국인의 해외여행 수요가 전년 동월 대비 43.3% 늘어난 28만 9000여명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행선지별 비중은 일본 35.9%, 동남아 29.7%, 중국 20.5%, 유럽 6.9%, 남태평양 4.4%, 미주 2.7%였다. 일본-동남아-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86.1%를 차지했고, 유럽-남태평양-미주는 13.9%였다.

행선지별 증가율은 중국이 압도적이었다. 하나투어를 통한 중국행 여행객은 작년 7월에 비해 92.3% 늘었다. 일본행은 48.3%, 동남아 40.2%, 남태평양 33.8%, 미주행은 12.4% 증가했다.

유독 유럽만 작년 7월에 비해 -15.0% 급감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올 7월 여행수요의 급증은 이른바 ‘7말8초’를 피해 일찍 여름휴가를 다녀오는 경향이 짙어졌고, 지난해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및 홍콩독감으로 인한 기저효과가 나타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메르스 사태 당시, 입국자가 급감했지만, 내국인의 해외여행 역시 다소간 주춤했던 것이다.

조기 여름 여행 트렌드와 관련, 하나투어 분석 결과, 7월 상순(+61%), 중순(+55.9%) 증가율이 하순(+33.5%)보다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8월로 이어지는 7월말 선호도가 둔화된 것이다.

중국행 급증세는 지방 출발 전세기의 확대 운영 등으로 패키지 및 자유여행 수요가 고르게 성장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하나투어측은 설명했다.

[중국 황산]

1일현재, 8월 예약분은 전년 동기 실제 송객 대비 16.5% 늘었으며, 추석이 낀 9월은 41.9%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여름여행을 이른 추석까지 미루는 경향을 반영한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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