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 올림픽에 출전하는 일본 마라톤팀이 치안 문제로 코스 답사를 포기할지 고민하고 있다.
여자 마라톤에 출전하는 이토 마이(32)는 지난 31일 전지훈련지인 미국으로 출국하기 전 취재진과 만나 “답사 포기를 고려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마라톤에서 코스 답사는 매우 중요하다. 경사로 등을 파악해 체력을 어떻게 안배해야 할지 결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리우 올림픽 마라톤 코스 중 우범 지역이 포함되어 있다. 경기 당일에야 군을 동원한 브라질 현지 공권력이 각 코스를 지키겠지만 코스 사전 답사 때는 그러한 보호를 받을 수 없어 문제가 되고 있다.
한편, 리우올림픽 사이클 경기가 열리는 경륜장에서 현직 경비원이 여성 소방관을 강간하는 사건이 벌어져 치안 문제 해결을 자신하던 브라질 당국을 당혹 시키고 있다.
글로보닷컴 등 현지 매체는 1일(한국시간) “브라질 경찰은 7월 31일 리우데자네이루 바하 올림픽 벨로드롬에서 22세 여성 소방관을 강간한 혐의로 43세 경비원을 체포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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