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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천구, 책 읽어주는 ‘마을사서’ 확대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서울 금천구(구청장 차성수)는 작은도서관에서 책을 읽어주는 마을 사서를 26명으로 확대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구는 독서동아리 조직, 독서 프로그램 기획 등을 위해 운영중인 마을사서 8명 이외에 18명을 확대 위촉해 희망하는 모든 작은 도서관에 배치하게 된다.

지난해 선발된 마을사서는 전담자나 직원이 없는 작은 도서관에 우선적으로 배치해 운영하고 있다. 현재 관내 해오름, 참새, 도란도란, 은행나무, 지혜의 숲, 나누리, 꿈씨, 꿈꾸는 도서관 등에서 1기 마을사서가 활동하고 있다. 마을사서는 서가 정리, 도서반납 등 사서업무에서 아이와 어른을 대상으로 한 독서 프로그램, 동화읽기 동아리, 영어그림책 읽기, 동화구연, 신체활동 등을 지원하고 있다.


독산2동 지혜의 숲 작은도서관에서는 부모와 유아 및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독서 프로그램 등이 마련됐다. 지혜의 숲 마을사서 최미정(42) 씨는 “마을사서 전문교육 과정에서 배운 지식들이 주민들의 독서문화를 증진하는데 큰 도움을 주는 것 같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독서 프로그램을 통해 즐거운 책읽기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마을사서로 선발되기 위해서는 총 12차시의 교육과정을 거치게 된다. 교육내용은 작은도서관의 역할과 철학, 도서관 자료의 구성, 도서정리의 실제 등 이론분야와 책읽어주기의 이해와 실제, 독서문화프로그램 기획 및 운영, 이용자 서비스 교육 등 프로그램 운영 실습분야로 구성된다.

금천구 관계자는 “마을사서는 체계적인 작은도서관 운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전문가를 양성하고 지역 주민에게 일자리를 제공해 일자리 창출에도 이바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작은도서관 활성화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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