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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르 넘어선 ‘다원예술’…미술관에서 만나는 현대무용
[헤럴드경제=김아미 기자] 국립현대미술관(관장 바르토메우 마리)과 국립현대무용단(예술감독 안애순)이 공동 기획한 2016 다원예술프로젝트 ‘국립현대미술관×국립현대무용단 퍼포먼스: 예기치 않은’이 8월 17일부터 10월 23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개최된다. 국립현대미술관과 국립현대무용단이 장르 간 교류와 예술적 실험을 확대하기 위해 다원예술 형태로 젊은 작가들을 소개하는 프로젝트다.

부제인 ‘예기치 않은(unforeseen)‘은 국립현대미술관과 국립현대무용단의 협업을 상징하는 핵심어로, 우연과 필연 사이에서 촉발되는 예기치 못한 사건들을 동시대 창작의 가능성으로 표현하고자 한 시도를 뜻한다. 국립현대미술관 측은 “1960년대 이후 춤과 퍼포먼스에서 발전된 ‘규제된 우연성(controlled chance)’, ‘비결정성(indeterminism)’, ‘불확정성(uncertainty)’, ‘즉흥(improvisation)’ 등의 개념을 연결하고, 이를 통해 동시대 다원예술의 지평을 확장하고자 하는 창작자들의 움직임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진달래&박우혁 퍼포먼스 [사진제공=국립현대미술관]

이번 프로젝트에는 총 13인(팀)의 퍼포먼스 작품이 소개된다. 전시 형태의 퍼포먼스에서부터 미술관에 들어온 무용, 즉흥적인 게릴라형 퍼포먼스까지 다양한 작품이 소개된다. 참여 작가들은 시각예술, 영상, 시(詩), 안무, 미디어, 사운드 등 서로 다른 매체와 실험적인 형식을 통해 시공간을 넘나드는 생동감 있는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특별 상영프로그램 ‘몸+짓’도 서울관 MMCA필름앤비디오 영화관에서 개최된다. 캐나다 실험영화 감독 노먼 매클래런의 ‘파드되(Pas de deux)’, 호세 나바스의 무용을 적외선 열영상 카메라로 촬영한 필립 베이로크 감독의 3D 영화 ‘ORA’를 포함, 다니엘 윌무스, 이본느 라이너 등 예술가 8명의 작품이 집중 조명된다.

특히 미니멀리즘 무용의 거장 이본느 라이너의 삶을 다룬 다큐멘터리 ‘느낌에 충실하라 : 이본느 라이너의 삶’과, 이본느 라이너가 연출한 영화 ‘베를린 여행/1971’이 국내 최초로 소개된다.

am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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