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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빗물 재활용 돕는 ‘빗물 주치의 3기’ 뜬다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서울시는 버려지는 빗물을 쉽게 재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빗물이용 주치의 3기’에 위촉된 20명이 1일부터 본격 활동에 돌입했다. 빗물이용 주치의는 빗물이용에 관심이 있으나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몰라 망설이는 시민들 혹은 현재 빗물을 이용 하고는 있지만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을 돕기 위해 도입한 제도이다.

3기 빗물주치의는 이달부터 2018년 6월까지 활동하게 되며, 재능기부와 자원봉사 형태로 참여한다.

특히 이번에 위촉된 빗물이용주치의는 빗물이용 우수 시민과 빗물 관련 기관과 단체의 추천을 받아 선정됐으며 빗물이용을 분야별로 나눠 자문과 상담을 할 예정이다. 또한 현장의 노하우를 서로 공유하며 빗물이용 정책을 선도하는 역할을 한다.

빗물주치의는 빗물을 이용하고자 하는 시민들에게 성공적인 운영 사례를 전파하고 빗물 시설 운영 중 발생하는 어려움도 함께 고민해 해결방안을 제안하는 것이다. 또한 빗물 관련 교육, 이벤트 등 빗물과 친숙해질 수 있는 여러 방안도 모색하고 활동 결과를 토대로 향후 성과도 공유한다.

빗물이용시설은 건물 지붕을 이용해 모아진 빗물을 간단한 처리를 거친 후 텃밭, 조경, 화장실ㆍ바닥 청소 등에 활용할 수 있는 친환경 수자원 활용 방법이다.

우리 집에도 빗물이용시설을 설치하고 싶으나 관련 정보가 부족해 어려움이 있거나 관련 정보에 대해 상세히 문의하고 싶은 경우 네이버카페 ’빗물이용주치의‘ 또는 서울시로 전화 문의하면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이번에 빗물주치의 총괄을 맡게 된 김현우 서울대학교 연구원은 “3기 빗물이용주치의는 그 동안 축척해 온 빗물이용에 대한 노하우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앞으로도 시민들이 빗물이용에 더욱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소통을 확대해 가겠다”며 “빗물에 대한 순수한 열정으로 뭉쳐 서울시와 서울시민의 징검다리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했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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