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한선교 “당 화합과 쇄신은 강성친박의 해체에 있다, 그들과 싸우겠다”
[헤럴드경제=이슬기 기자] 4선의 한선교 새누리당 의원<사진>이 당 대표 경선에 정식으로 출사표를 던졌다. “그동안 아무런 권력도 탐하지 않았던 만큼, 누구에게도 빚이 없다. 10여명의 강성 친박과 싸우고 또 싸워 정권 재창출을 견인하겠다”는 것이 그의 다짐이다.

한 의원은 29일 오후 발표한 당 대표 경선 출정문에서 “이제는 박근혜 정부의 성공적인 마무리와 정권 재창출을 위해 목숨을 걸 때”라며 이 같이 밝혔다. 한 의원은 우선 “저 한선교는 2004년 차떼기, 탄핵파동 후에 한나라당에 입당했다. 이후 17대 총선에서 한나라당 전국 최다 득표로서 당선됐다”며 한 순간의 ‘일탈’도 없이 당의 일원으로 묵묵히 일해온 자신의 과거를 설명했다.

한 의원은 이어 “2007년에는 박근혜 대선 경선 후보의 대변인으로 참여했다. 2008년 18대 총선에서는 친박 공천 학살로 인해 공천 탈락의 아픔을 겪기도 했다”며 “결국 무소속으로 출마해 경기도에서는 20년 만에 처음으로 무소속 당선되는 쾌거도 이뤄냈다”고 덧붙였다. “그간 권력을 탐하지 않고 묵묵히 박근혜 정부의 탄생과 성공을 위해 지난 10여년을 보냈다”는 이야기다.

한 의원은 “정부의 긍정적인 평가 없이는 정권 재창출은 쉽지 않다”고 그 이유를 밝히며 “(그러나) 작금의 계파별 움직임을 보건데 이번 전당대회도 자신들이 생각하는 후보를 옹립하기 위한 행태들이 벌어지고 있다. 계파종식과 쇄신, 변화를 외치지만 결국 거짓 구호에 불과하다는 것”이라고 우려감을 드러냈다.

[사진=박해묵 기자/mook@heraldcorp.com]

이에 따라 한 의원은 “새누리당의 계파는 전체 의원 중 10% 정도인 강성 친박 밖에 없다”며 “강성 친박이란 지금까지 당을 어렵게 만들었던 진박감별, 막말파동, 전화녹취, 공천파동 등을 일으킨 장본인들이자 박근혜 대통령을 팔아 호가호위하는 사람들”이라고 ‘척결 대상’을 지목했다.

그는 또 “저는 지난 수년 전부터 그들과 싸워왔고 그들의 전횡을 비판해 왔다”며 “새누리당의 계파종식을 통한 화합과 쇄신은 강성친박의 해체에 있다.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서 그들과 싸우겠다”고 선언했다. “새누리당 전체 의원 중 10여명인 강성친박만 해체하면 새누리당의 계파는 없어진다”는 것이 한 의원의 판단이다.

한 의원은 마지막으로 “새누리당 전체 의원 중 10여명인 강성친박만 해체하면 새누리당의 계파는 없어진다”며 “저는 어느 계파에 소속되지도 기대지도 않았다. 당 대표가 되어도 그 누구에게도 (갚을) 빚이 없다. 박근혜 정부의 성공, 정권 재창출을 위해 똑바로 가겠다”고 다짐했다.

yesyep@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