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는 올해 상반기 내수 5만696대, 수출 2만3881대(CKD 포함)를 포함 총 7만4577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매출 1조7772억 원, 영업이익 274억원, 당기순이익 204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규모는 지난 1분기 81억에 이어 2분기 193억의 이익을 실현하는 등 판매증가 효과로 점점 커지고 있다. 또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올해 2분기까지 3개 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티볼리 에어가 가세한 티볼리 브랜드의 글로벌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50.9% 증가하면서 상반기 판매가 지난 2003년 상반기(8만354대) 이후 13년 만에 상반기 최대 실적을 달성한 데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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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최종식(오른쪽) 쌍용차 대표가 티볼리 에어 출시행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쌍용차] |
특히 출시 후 처음으로 지난 6월 8000대를 돌파하며 월간 최대 실적을 기록한 티볼리 브랜드에 힘입어 상반기 판매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로 각각 6.8%, 11.4%의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티볼리 브랜드는 출시 후 17개월 만인 지난 6월 10만대 생산, 판매를 돌파하며 쌍용자동차 모델 중 최단 기간 10만대를 돌파한 모델이 됐다.
6개월 연속 판매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내수 판매도 티볼리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6% 증가하면서 2004년 상반기(5만4184대)이후 반기 최대 실적을 달성 했다. 이 추세라면 올해 2010년 이후 7년 연속 성장세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수출은 신흥국가들의 수요 감소세로 전년 대비 2.1% 감소한 실적을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 4월 이후 3개월 연속 4000대 이상의 실적을 기록하고 있고 티볼리 에어의 글로벌 론칭도 본격화 돼 점차 회복세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쌍용자동차는 티볼리 브랜드라는 새로운 성장동력을 통해 뚜렷한 경영정상화 성과를 이뤄왔다”며 “티볼리 뿐만 아니라 코란도 스포츠 등 최근 출시된 상품성 개선모델의 판매도 확대되고 있는 만큼 올해 연간 흑자전환 목표를 반드시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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