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의원은 지난 27일 헤럴드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정권 중간평가 부분에서는 박 대통령이 참 억울하리라 생각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특정 세력의 횡포로 인한) 공천 파동ㆍ봉숭아 학당 논란 없이 선거를 치렀더라면 총선에서 160석까지는 차지할 수 있었을 것”이라는 게 한 의원의 판단이다.
한 의원은 이어 “그런데 당의 파행 때문에 122석을 얻는데 그쳤고, 이것이 고스란히 ‘정권에 대한 중간평가’로 오인됐다”며 “하지만 박 대통령은 누구도 하기 어려운 ‘공무원 연금개혁’ 등 개혁 의제를 성취했다”고 거듭 강조했다. “총선 결과로 정권의 중산 성적표를 내서는 안 된다”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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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의원은 “결국 당ㆍ청은 ‘동지적 관계’를 복원해 마무리를 잘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며 “박 대통령의 모든 공약이 새누리당의 이름으로 나왔다. 당ㆍ청은 ‘공동운명체’라는 의식을 가지고 서비스발전법, 노동개혁 4법 등 법안ㆍ정책 처리에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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