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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범죄와의 전쟁 위해서는 철권통치도 괜찮다(?)…충격
[헤럴드경제]국내 온라인 사이트가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과반수가 넘는 국민들이 범죄와의 전쟁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필리핀의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과 같은 강력한 통치자가 바람직하다는 응답을 한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

한국, 중국, 일본, 대만, 홍콩,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에서 약 300만 명의 온라인 조사 패널을 보유한 데이터스프링(dataSpring)의 한국법인 데이터스프링코리아의 패널나우는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 회원 1만4217명을 대상으로 ‘범죄와의 전쟁을 위해 철권통치를 서슴지 않는 지도자,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라는 질문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범죄를 근절하기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강력한 통치자가 바람직하다’는 찬성 의견이 55.6%로 과반수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결처형이 인권을 침해할 우려가 있으므로 범죄의 근절을 위해서라도 용인되어서는 안 된다’는 반대 의견은 44.4%에 불과했다.

한편, 응답자들의 댓글에는 ‘마약사범, 공무원 뇌물 등 범죄는 강력하게 처벌해야 하나, 범죄자를 잡는다는 미명 아래 선량한 사람이 피해를 보는 일은 없어야 한다’, ‘목숨은 하나뿐인데 억울하게 즉결처형 되는 사람이 과연 한 명도 없을지, 반대한다’, ‘흉악범에 한해서 찬성한다’, ‘정확한 절차 없이 즉시 처형할 경우, 악용될 우려가 있다’ 등 다양한 의견이 있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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