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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헤럴드e렛츠런]“컨디션만 좋았더라도”… 싱가포르 국제경주 입상 실패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 ‘파랑주의보’, ‘트리플파이브’, ‘올웨이즈위너’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경주마 3마리가 싱가포르 오픈경주서 입상을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원정에 따른 경주마 컨디션 악화’, ‘현지 환경 적응 실패’ 등의 악재가 경주마의 발목을 잡았다. 쟁쟁한 싱가포르 경주마들 속에서 나름 선전을 펼쳤지만 끝내 입상에는 실패했다. 경주기록이나 레이팅 면에서 가장 기대치가 높았던 ‘파랑주의보’가 6위를 기록하며 자존심을 지켰지만, 반면 ‘트리플파이브’, ‘올웨이즈위너’는 제대로 기량을 선보이지 못했다. 
(사진)파랑주의보와 이혁 기수 [사진=렛츠런파크]

김순근 조교사는 싱가포르 원정경주를 떠올리며 깊은 한숨부터 내쉬었다. 출국 전부터 식사를 멀리하며 컨디션 난조를 보이던 ‘파랑주의보’가 싱가포르에 도착해선 스트레스성 위궤양으로 시름 거렸다. 김 조교사는 “처음 싱가포르에 도착했을 땐 출전자체가 불투명할 정도”면서 “현지 수의사가 적절히 조치를 취해준 덕분에 출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파랑주의보’는 당일 경주에서 특유의 추입력을 선보이며 막판에 2 ~ 3마리의 경쟁자를 제치고 6위를 차지했다. 경기기록은 1분 12초 47. 자신의 최고 기록과도 0.3초 차이에 불과할 만큼 좋은 기록이었다.

하지만 김 조교사는 “폴리트랙이 모래주로보다 가벼운 점을 감안 시 2초 정도는 줄였어야 했다”며 “바람대로 됐다면 입상은 가능했을 것”이라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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