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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를 바꿨더니, 우리 먹자 골목에 외국인들 늘었어요”
[헤럴드경제=함영훈기자] 외국인을 접해본 경험이 있는 전국의 음식테마거리 상인들이 ‘웃음의 마케팅 효과’에 대해 실감하기 시작했다.

지난 7월 1일 ‘K스마일’ 캠페인에 참가한 대구 음식테마거리의 한 상인은 “내가 관광객이 되어 여행지에 가보면 여행지 음식점에서 그 지역, 그 나라 이미지가 좌우되는 것 같았다”면서 “내 가게가 있는 음식테마거리 전체가 좋은 인상을 남기기 위해 나의 표정과 태도를 먼저 바꾸고 상인들끼리 대화해 정해진 행동수칙을 실천하니 실제 손님이 더 오더라”고 말했다.

다소 일찍 K스마일 운동이 진행된 평창의 경우 정강원, 웰빙메밀음식점 밀집지역에 외국인 음식 체험관광객들이 크게 늘었다고 강원도 관계자는 전했다.

한국관광공사는 7월들어 1일 대구 안지랑 곱창거리, 7일 평창 효석문화마을 메밀음식거리, 15일 경북 영덕 대게거리, 21일 포항 구룡포 과메기 물회거리에서 K스마일 릴레이 캠페인 전개했고, 상인들과 ‘친절한 대한민국 만들기’를 약속했다.

관광공사와 한국방문위원회, 미소국가대표 등은 28일에는 경기도 광주 남한산성 백숙거리에서 상인들을 상대로 거리내 청결 및 식품안전 인식 제고, 친절한 손님맞이 등의 캠페인을 벌였다.

미소국가대표들은 불편한 점은 없는지, 청결과 미소가 먹자 골목에 어떤 변화를 주었는지, 당국이 좀더 지원했으면 하는 것은 어떤 부분인지 탐문하기도 했다.

지난해 8월부터 공사, 방문위, 지자체, 업계가 공동으로 전국 곳곳에서 전개하고 있는 K스마일 친절 캠페인은 그간 서울, 부산, 제주 등에서 업계 종사자들의 높은 참여 속에 진행됐으며, 이번 음식테마 거리에 이어, 앞으로 숙박, 교통 등 외국인관광객 접점의 종사자와 시민을 대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 캠페인은 ‘2016-2018 한국방문의 해’ 및 ‘2018평창동계올림픽’ 개최 등을 앞두고 국민의 환대의식 제고 및 친절문화를 기초 지자체 단위로 확산시키자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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