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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역, 월미도-차이나타운 잇는 관광중심으로 탈바꿈
[헤럴드경제=박준규 기자] 낡고 비좁은 인천역이 복합역사로 재탄생한다. 도시재생이 추진 중인 인천 원도심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인천시가 신청한 ‘인천 입지규제최소구역 지정을 위한 도시관리계획(안)’을 29일 결정ㆍ고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지정되는 구역은 인천역 주변 2만4693㎡ 넓이의 부지다. 현재 인천역(부지 1만842㎡)은 복합역사로 개발하고 역 후면부에는 광장을 조성한다. 인천역은 월미도와 내항, 차이나타운을 연결하는 지역 중심에 자리잡고 있다.

입지규제최소구역은 일률적인 도시ㆍ건축규제를 완화해 토지를 복합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구역을 말한다. 인천역이 자리잡은 인천 중구 원도심 일대는 노후화와 도심 공동화 현상이 심화되면서 도시 재생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된 곳이다. 국토부는 이 지역은 도시재생활성화지역으로 선정한 상태다. 

인천역 개발 구상안.

인천시는 인천역을 문화와 상업기능을 갖춘 복합역사로 개발할 계획이지만, 건축면적이 좁고 현재 용도지역(2종일반주거지역)에 따른 건폐율ㆍ용적률 제한을 받아 복합개발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번에 입지규제최소구역으로 지정되면서 복합개발에 걸림돌이 됐던 부분들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에는 건축이 어려웠던 업무ㆍ판매ㆍ관광 시설 등을 조성할 수 있다. 또 건폐율은 80%, 용적률은 600%까지 각각 완화된다.

코레일은 앞으로 사업자 공모를 통해 인천역 개발을 맡을 민간사업자를 뽑을 예정이다. 이 사업자는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2019년 말까지 단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ny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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