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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화점업계 올림픽 마케팅 열전 … “리우로 달린다”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백화점업계가 세계인의 잔치 올림픽에 빠졌다. 오는 8월 6일 시작되는 히우자네이루(리우) 올림픽에 맞춰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백화점업계는 휴가철이 되는 7월과 8월 비수기를 맞는다는 속설이 있다. 하지만 올림픽이 있는 올해는 속설을 피해갈 전망이다. 스포츠 축제가 열리는 기간이면 식품과 스포츠 용품의 매출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신세계 백화점은 스포츠 축제가 열리는 기간이면 평소보다 매출이 2배이상 상승한다고 보고 ’서머 푸드 페스티벌‘ 이벤트에 들어간다. 지난 런던올림픽과 2014년 월드컵, 유로2016 기간 중에 백화점 식품코너 매출이 증가한 데 기바했다.

신세계 백화점 전 점포에서 오는 28일부터 8월 21일까지 3가지 식품을 1만5000원에 즐길 수 있는 ’SSG 고메 프리패스‘ 상품권 판매도마케팅의 하나다. 베이아에누보 쉬림프 샐러드, 자니로켓 로켓싱글 세트, 딘앤델루카 치킨월도프 샌드위치와 오늘의 커피, 그래머시홀 장터식 옛날 통닭, 레호이 분짜, 몬스터 브레드 샌드위치 세트 중 3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백화점업계가 올림픽을 맞아 다채로운 할인행사에 들어간다. 롯데백화점은 스포츠와 가전 브랜드, 신세계백화점은 식품 마케팅에 들어갔다. (왼쪽부터 시계방향) 롯데백화점 할인행사 포스터, 신세계 할인식품 그레머시 홀 옛날통닭과 딘엔델루카 샌드위치.[사진=롯데백화점, 신세계백화점 제공]

수박과 삼겹살, 포도, 한우 등심과 오징어, 바다장어 등 야식 메뉴들도 시중 가격보다 저렴하게 판매한다.

김선진 신세계백화점 식품담당 상무는 “대형 스포츠 축제가 백화점 식품 매출 신장을 이끌고 있는 하나의 주축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8월 스포츠 행사 기간에도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더욱 즐거운 응원의 장을 마련하고자, 다양한 응원 먹거리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롯데백화점은 스포츠 용품과 가전제품을 준비했다. 가전제품 이벤트는 오는 29일부터 8월 7일까지다. 전점 가전 매장에서 TV와 에어컨 상품을 최대 5% 할인 판매한다. 스포츠 상품군은 8월 2일부터 19일까지 할인판매한다. 대상매장은 본점, 노원점, 청량리점 등 5개 점포 매장이다. 나이키, 아디다스, 휠라, 아레나, 레노마가 참여하며 스포츠 용품을 최대 60% 할인 판매한다.

또 매장에 방문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현금을 전달한다. 한국 선수가 금메달을 딸 경우 상금은 올라가서, 1등은 1000만원에 금매달 개수를 곱한 금액을 받는다.

이완신 롯데백화점 마케팅부문장은 “세계인들의 축제인만큼, 롯데백화점은 다양한 방식의 스포츠 마케팅을 기획했다”며 “선수들의 선전도 기원하고, 고객들도 다양한 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zzz@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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