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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이지리아 1억8천만 시선 끈 아부자 K팝 경연…대상 ‘쩔어’
[헤럴드경제=함영훈기자] 1억7700여만명의 나이지리아 국민이 7월 하순 K팝에 주목했다. 전국에서 모여든 K팝 마니아들은 그동안 갈고 닦은 한국노래 한국춤 실력을 이 나라 수도 한복판에서 맘껏 뽐내면서 나이지리아 내 K팝 전도사가 되었다.

주나이지리아대사관(대사 노규덕) 한국문화원은 지난 23일 아부자 나이콘 호텔 컨퍼런스 홀에서 2016년 K팝 댄스 경연대회를 개최했다고 27일 전했다.

온라인 비디오 심사 예선전을 통과한 학생부 8개팀과 일반부 9개팀은 4명의 심사위원과 600여명의 환호하는 관객들 앞에서 그동안 준비해온 K-POP 댄스실력을 자랑했다.

나이지리아 아부자 K팝 경연에서 우승한 ‘안티 그래비티 히어로스’팀의 퍼포먼스

대회가 시작되기 전 2015년도에 한국 KBS 창원 본선대회에서 아프리카 대륙에서는 처음으로 대상을 수상한 나이지리아“Pacific Stars“팀의 수상 장면이 상영되자 관객 모두가 응원의 함성으로 이들을 환호했다.

이날 대회에는 나이지리아 중부에 위치한 수도 아부자를 비롯 남서부의 라고스, 동부의 타라바주와 아다마와주, 남부의 포트하코트주와 크로스 리버주, 북부의 카두나주와 카스티나주 등 나이지리아 전국에서 팀들이 참가해 K팝 붐의 전국적 확산이 기대되고 있다. 나이지리아의 인구는 1억7700여만명으로 세계 7위이다.

나이지리아 K-POP 대회 대상 수상자들이 노규덕 대사로부터 상패와 상금을 수여 받고 기뻐하는 모습

이번 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안티 그래비티 히어로스: Anti-Gravity Heroes’팀은 방탄소년단(BTS)의 ‘쩔어(DOPE)’ 노래에 맞춰 강열하고 열정적인 댄스를 선보여 심사위원과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주나이지리아 한국문화원(원장 한성래)은 이번에 우승한 ‘안티 그래비티 히어로스팀’이 올 9월말 창원에서 개최되는 K-POP World 페스티벌 2016 본선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이 팀을 각종 한류 문화행사에 초청, 공연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안티 그래비티 히어로스 Anti-Gravity Heroes’팀이 공연 전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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